2개월 가까이 '사회적 격리'가 시행 중인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그린존(무감염)' 19곳을 지정, 이 지역 내 일부 서비스업 영업을 허용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전날 이같이 결정하며, 오늘(16일) 점심 12시부터 △식당·카페(테이크 아웃 서비스) △학습도구 및 사무용품 관련 판매점 △오토바이 및 자동차 정비소 △가전제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매일 밤 9시까지 영업을 허용했다. 

앞서 하노이는 지난 7월 24일부터 '사회적 격리'를 실시, 외출 제한 및 비필수 서비스 영업을 전면적으로 금지시켰다.

'그린존'으로 지정된 곳은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북·남뜨리엠구 등 2곳을 포함 △바딩 △바비 △꺼우져이 △단프엉 △자럼 △화이득 △롱비엔 △메링 △미득 △푸쑤엔 △푹터 △꾸억 와이 △속썬 △썬떠이 △타잉 와이 △응화 △떠이호 등 모두 19곳이다.

다만, 이들 '그린존' 19곳에 '사회적 격리' 조치가 해제된 건 아니기에 직장인 및 시장 통행증 등을 발급 받아 외출이 허용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는 전날 14명의 일일 확진자가 집계됐다. 하노이의 최근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달 평균 일일 확진자 83명에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