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단톡방에 올라온 대만분의 사연을 번역해봤습니다. 어려운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비참한 16일

나는 베트남 동료로부터 전염되였다. 7월9일 동료남편이 확진되여 나는 F1로 분류되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격리중 몸에 이상을 느껴 7월13일 병원에 PCR검사결과-확진. 바로 격리시설로 보내졌다.

발병 7일좌우 체온은 37.5도에서  39.5도까지 올라갔다. 너무 두려웠다. 머리도 어지럽고 메슥거리고 거기에 오한, 설사, 근육통까지. 여러가지 증상들이 한꺼번에 나타났다.

이 기간중 매일 고열에 시달리면서 절망스러웠다. 저녁마다 잠자리에 들면 예전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이런현상들은 약을 복용한지 이틀이지나 점점 호전되였다.

투병기간 유의할 점

1. 치료를 받을수있다는 희망은 갖지말라. 해열제와 비타민C외엔 아무것도 없다. 다른 약은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구해야 한다.

2.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제공되지 않는다. 본인이 알아서 준비해야한다.

3.샤워는 냉수뿐이다. 조금이나마 편할려면 오후 2시쯤 샤워를 권장한다. 옷은 꼭 얇고 쉽게 건조되는걸로 준비해야한다. 아니면 빨래때문에 먼저 지쳐버릴수 있다.

4.격리시설은 2군에 새건물이고 한방에 6명이 배정되였다. 다른 시설들보나 조건은 좋은편이였다. 함께한 베트남인들이 내가 외국인이고 많이 허약한걸 알고 하나밖에 없는 작은방을 양보하여 혼자 사용할수 있었다.

다행히 동실에 영어소통이 가능한 베트남인이 있었다.

5.배달물품을 받을수 있었다. 반나절이나 하루면 받을수 있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6.하루 세끼 제공되고 방에 우유 한박스와 라면이 있어 굶지않았다. 그러나 물은 본인이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

7.대만의사선생님 자문을 구한후 동생에게 부탁하여 약을 구했다.

PANADOL ECTRA

PREDNISOLONE

비타민 C

비타민 D3

Neo-CODION/ACEMUC

8.이불,선풍기를 준비하는것이 좋다. 일교차가 심한편이다.

건강상태

7/12

몸이 불편하다

오후3시 간이검사-음성

저녁10시  체온-37.5도

7/13

체온-37.8

회사에 보고후 fv에서 pcr검사- 양성.ct값-19.2

저녁 8시 2군 격리시설 들어감.

7/14~7/15

38도

해열제 paracetamol 500mg복용. 효과없다.

7/16

39도

해열제 복용후-38.3도

몇시간뒤 다시 39도

7/17

清冠一号(?)를 받았다.

저녁에 한포 복용

계속 설사

7/18

미각이상

후각상실

prenisolone-40mg 매일2회-총400mg복용

비타민C 1000mg 매일 3회

비타민 D3 2000lu매일 1알 

panadol extra매일 3회 복용

체온/산소포화도

아침- 39 / 98

점심- 39 / 98

저녁- 38 / 98

7/19

약효가 나타난다.

아침- 37.5 / 97

점심- 37.3 / 98

저녁- 37.4 / 97

계속 설사한다. 清冠一号복용중단

7/20

기침

위 해열제와 비타민외 추가 복용

Neo-codion 20mg -매끼

Acemuc 600mg-매끼

아침- 37.4 / 96

점심-37.3/97

저녁-37.2/97

7/21

체온, 산소포화도 안정

37/97

해열제와 비타민등 계속 복용.

저녁 pcr

7/27

Ct-25.  격리유지

후각과 미각이 점점 돌아온다.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것을 느낄수있다.

7/28

간이검사-음성 16일간의 투병마치고 격리해지.

투병기간  대만 북부경제문화사무실 mr曾에게 연락을 하였다. 우선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분의 노력과  베트남상공회 Wendy陈비서장님의 도움으로 의사선생님들과 연락을 취할수있었다.

张武修교수님과 邓의사선생님의 소중한 의료자문으로 치료를 할수있었다.

투병기간중 너무 고통스럽고 무기력함에 시달렸다. 

약은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다. 그래야만 하루빨리 치료할수있다. 이약들은 모두 쉽게 구할수있는 약들이다.

다행히 나는 대기업 직원이라 회사와 거래처회사들로부터 많은 생활용품을 제공받을수 있었고 회사 기사님도 위험을 무릅쓰고 몇번이나 배송을 오셨었다.

제일 고마운 내 동생. 베트남 현지인들도 구하기 힘든 물건들은 구해다주었다. 해외에서 근무하면서 가족의 보살핌을 받을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다시한번 느킬수있었다.

어려운 기간을 거치면서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은 나는 행운아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다.

만약 불행히 확진되더라도 자신감과 신념을 갇고 잘 이겨내길 바란다.

제일 중요한건 최대한 빨리 약을 복용하고 본인이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확인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10여일간의 투병 짧지않은 시간이고 내인생에 가장 비참한 시간이였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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