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호치민시 지하철 1호선, 22일 ‘드디어’ 개통…30일간 무료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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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2-12 16:44본문
- 2012년 착공, 12년만…1군 벤탄-투득시 수오이띠엔 19.7km
- 편도 7000~2만동(28~79센트), 월정기권 30만동(11.8달러)…학생 50%, 아동·국가유공자 무임승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의 첫번째 전철인 지하철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이 오는 22일 공식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착공 이후 무려 12년만이다.
사업시행자인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11일 “현재 1호선은 모두 완공된 상태로, 전체 사업 인수를 위한 마무리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며 “오는 22일 첫 상업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MAUR은 주계약업체인 일본 히타치와 CP3패키지사업(전기기계•장비, 전동차, 철로, 인력교육 및 유지보수) 조건부 인수인계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같은날 호치민시 인민의회는 지하철 1호선 개통 시점으로부터 30일간 무료운행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각 역사와 연결될 버스 노선 또한 내년 1월1일부터 지하철 무료운행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은 벤탄-수오이띠엔 19.7km 구간에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역이 들어선 호치민시 최초의 지하철 노선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조7000억동(17억2240만여달러)이 투입됐다.
전동차는 지상구간 최고 110km/h, 지하구간 80km/h 속도로 주행할 수있게 설계된 차량으로, 1편당 3량으로 편성돼 운행되며 최대 930명(입석 783석)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본 운행에는 17편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하철 요금은 ▲편도 승차권 ▲1일권 ▲3일권 ▲월정기권 등 총 4가지 형태로 마련됐다.
승차권 요금은 거리에 따라 7000~2만동(28~79센트)으로, 비현금결제 방식을 통해 승차권을 구매할 경우 1000동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노약자, 국가유공자, 만 6세 미만 아동 등 호치민시 정책에 따른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무임승차가 허용된다.
또한 1일권과 3일권 요금은 각각 4만동(1.6달러), 9만동(3.6달러)이다. 월정기권은 30만동(11.8달러)이며, 초·중·고·대학생의 경우 월정기권 구매시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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