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세계최고 해변도시 9선’ 선정…”고풍스런 역사문화도시”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 고도(古都) 호이안(Hoi An)이 세계최고의 해변도시 9선에 선정됐다.

호이안은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해변도시 9선(9 of the best city destinations with beaches)’에 세계 유명도시들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SCMP는 호이안에 대해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사진발 잘받는 도시인 호이안은 중국풍 목조(木造) 상점과 프랑스 식민지풍 건물, 독특한 사찰, 일본식 다리(Japanese Covered Bridge) 등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다양한 건축물로 이뤄진 올드타운(Old town)이 역사문화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중 하나인 호이안은 약 200년전 아시아 전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었던 항만무역의 중심지이자 도처에 즐비한 중국과 일본, 프랑스풍 건축물과 함께 고즈넉하고 목가적인 분위기, 친절한 현지인들과 맛깔난 음식을 자랑하는 도시로, 앞서 세계 유명 잡지들이 발표한 세계 관광지 순위에 여러차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호이안은 다낭시(Da Nang)와도 가까워 중부지방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숨겨진 보석'인 안방비치(An Bang)는 잘 알려진 다낭 미케비치 등에 비해 찾는 관광객이 많지않아 산호초 파괴나 환경오염이 없는 베트남에서 남아있는 몇 안되는 깨끗한 백사장을 가진 해변이다.

한편, 이번 세계최고 해안도시 9선에는 호이안과 함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도 뭄바이 ▲영국 브라이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시드니 ▲중국 싼야(Sanya) ▲미국 마이애미 ▲그리스 아테네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