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야기

베트남 남중부) 판랑 탑짬 (Phan Rang - Tháp Chàm)

작성자 베트남여기저기
작성일 2021.05.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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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랑 탑짬

(Phan Rang - Tháp Chàm)

정식 명칭은 판랑 - 탑짬이나, 흔히 줄여서 판랑으로 부른다. 판랑은 베트남 남중부 닌투언(Ninh Thuận)성의 성도로, 판랑은 Panduranga 또는 Parang의 베트남식 발음이고, 탑짬(Tháp Chàm)은 북부에 위치한 포크롱 자라이(Poklong Garai) 탑을 가리킨다. 판랑시는 지형상 동서남북으로 각각, 동해, 닌선(Ninh Sơn)현, 닌프윽(Ninh Phước)현, 박아이(Bác Ái) 및 닌하이(Ninh Hải)현에 둘러쌓여 있으며, 15개의 동과 1개의 읍으로 구성되어 있다.

Phan Rang이라는 지명은 14세기 경 사서에는 방도랑(Bang Đô Lang), 방도롱(Bang Đồ Long), 판렁(Phan Lung), 판랑(Phan Lang), 만랑 (Man Rang), 랑랑(Ran Ran)등으로 나타나는데, 당시에는 단지 판랑시만 일컫는 게 아니라 닌투언(Ninh Thuận), 빈투언(Bình Thuận)성 전체를 아우르는 넓은 지역이었다.

한편 1697년, 윙푹쭈(Nguyễn Phúc Chu) 영주시대에 사서 남딘수(Năm Đinh Sửu, 1697)에 비로소 판랑(Phan Rang)이라는 지명이 공식적으로 등장한다.

관광 명승지

닌투언 (Ninh Thuận)성은 까나 (Cà Ná), 닌쯔 (Ninh Chữ), 빈희 (Vĩnh Hy), 까디엔 (Cà Tiên), 빈띠엔 (Bình Tiên) 비치 등과 같은 환상적인 해변이 많다. 각각의 바닷가는 저마다의 개성을 간직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까나 해변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몽유도원 같은 신비감을 간직했다 하여 흔히 "잠들에게 하는 선녀 (nàng tiên say ngủ)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닌쯔 해변은 여명기의 경관이 베트남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칭송을 듣고 잇으며, 이밖에도 이 두 해변 못지 않은 멋진 바닷가가 도처에 있다.

※ 빈히만 (vịnh Vĩnh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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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한 돌산,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주변 풍경,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풍부하고 값싼 해산물 요리 등, 이곳을 방문하면 평소 상상했던 그 이상의 경험들을 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면 배 아랫부분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면 각종 아름다운 산호들이 바닷물결에 춤추는 모습과 떼를 지어 유유히 헤엄치는 열대 물고기들도 감상할 수 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대자연 속에서 잠수, 낚시, 원드서핑, 배구 등 각종 해변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을 찾기 힘들다.

한편 닌투언성은 사막화로 인해 모래언덕과 사막이 많은데, 이중 프억진 (Phước Dinh), 남끄엉 (Nam Cường) 등 두 모래언덕이 가장 유명하다.

※무이진 (Mũi Dinh) 등대

원형이 거의 그대로 부존되어 있는 짬족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적지로, 그 모양과 디자인이 대단히 독창적이며 섬세하다. 기온이 서늘한 오전 7~9시, 저녁 6시 이후가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각이다. 이곳에 발을 들여 놓으면 건물과 그 일대에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목동들이 양페를 몰고 다니는 모습, 염전, 푸른 마늘 밭 등이 나타나는데 그 장면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남끄엉 (Nam Cương) 모래언덕

백사장을 맨발로 걸어갈 때의 감촉이 특별하다. 살짝 뜨거우면서도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밀려드는데,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 부근에는 짬족이 신성시하는 짜방 (Chà Bang)산이 있는데 원주민들을 통해 이 산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을 들으며, 인근 바다에서 낚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요리를 즐겨보자.

※바우쭉 (Bàu Trúc)도자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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