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베트남 대사가 캄보디아에 불법 취업사기 사건에 대해 강력 경고를 했다.

베트남인의 '캄보디아 카지노 노예 이슈'가 베트남 사회 내 여론 악화는 물론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베트남 대사가 캄보디아에 공식 강력 경고를 한것이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주 캄보디아 베트남 대사관의 부서장인 트란 반 프엉(Tran Van Phuong) 씨는 "대사관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공식적 항의와 경고를 지속하고 있다"고 현지 주요 매체들에게 공개 의견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고임금 일자리'라는 유혹에 베트남 국민들이 취업사기,인신매매 등에 매우 위험하게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실태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은 주로 '캄보디아 남부와 일부 동부 지역'(Svay Rieng 지방, Preah Sihanouk 지방)에 취업 사기가 집중되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행태들은 이러했다.페이스북 등 주요 SNS를 통한 구인 공고로 불법 유인을 하는것으로 시작.

급여 미지급은 물론 노동 착취와 가택 연금도 비일비재 했으며, 일부는 구타에 성매매 강요 등까지 이어진것으로 확인됐다.

이번달 베트남 노동자 수십명이 캄보디아 카지노에서 구금된 채로 노동을 하다가 탈출해 헤엄쳐 베트남으로 귀국하는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대사관의 프엉씨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게 베트남 대사관의 향후 공식 입장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올해 초부터 약 2,000명의 불법 취업 의심건을 확인하고 지원해 왔으며, 혹시 문제가 있을시 베트남 외교부나 대사관 핫라인에 언제든 긴급 전화나 요청할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제 2의 마카오를 대대적으로 추진중인것으로 확인되며, 관련 인력이 이번 사건으로 촉발되었다.카지노를 포함해 '베트남 피해자만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다뤄져할 중요한 지점은 여러건의 사기나 불법 취업이 아닌 실상 '인권의 문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