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일본 영화계가 망했다는걸 보여준 단적인 사건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1-01-28 10:39 본문 일본 영화계가 망했다는걸 보여준 단적인 사건 바닷가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2015) '아무도 모른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등, 일본 영화계가 낳은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가 만든 영화. 감독이 원작만화의 열렬한 팬이라서 스스로 꼭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던 작품. (오히려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어용감독에 가까웠음.) 일본에서 내노라하는 여배우들인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가 주연을 맡았고 조연배우들조차 키키 키린, 릴리 프랭키, 카세 료, 사카구치 켄타로 같은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함. 또 음악은 칸노 요코가 담당함. 그야말로 일본영화계의 올스타전이었던 셈. 배급사에서도, 방송에서도 대대적으로 띄워줬고 2015년 칸 영화제에도 초정되서 주목을 받았음. 그리고 그 해 일본 아카데미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역시 일본영화계의 거장이 만든 영화답다'라는 평가를 받음. 감독은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라서 흥행 별로 신경 안쓴다고 했으나,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면서 15억5천만엔이라는 괜찮은 흥행을 기록함. 그런데 이렇게 벌고도 결국 박스오피스 1위는 못함. 왜냐하면......... 러브라이브 극장판 (흥행 - 28억6천만엔.) 홍보비용, 상영관 수조차 바닷가마을 다이어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개발림. 일본 내에서도 '세계적 거장조차 덕파워를 이기지 못한다'라며 50년대부터 번성해온 일본영화가 쇠락했다는 증거라고 논란이 됨. 한국으로 따지자면 봉준호가 최고의 스탭, 최고의 배우들 다 끌어모아서 만든 라이프워크 작품이 정공겜 극장판에게 쳐발린 셈.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