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노후화•장비부족으로 방치된 ‘다이응아보건소’
- 2층 규모로 새로 건립, 제반 의료장비도 지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은 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과 함께 지난 27일 베트남 푸토성(Phu Tho) 도안흥현(Doan Hung)의 운영중단 보건소의 재건축과 의료장비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푸토성 도안흥현은 면적의 42%가 산림으로 이뤄진 농촌지역으로, 도안흥현 헙낫(Hop Nhat xa, xa는 읍단위 행정구역)에 있는 다이응이아보건소(Dai Nghia)는 낙후된 시설과 의료장비 부족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굿피플과 씨젠의료재단은 4억3000만원을 들여 다이응이아보건소의 기존건물을 허물고 130평 규모의 ‘다이응이아-씨젠보건소’를 새로 건립하는 한편 보건소 운영에 필요한 기초 의료장비 제반을 지원했다.

다이응이아-씨젠보건소는 앞으로 지역내 1차 보건의료를 담당하며 예방접종•건강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초음파검사기를 활용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또한 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지역사회에 적합한 질병 예방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운영인력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응아-씨젠보건소는 지난달 27일 굿피플의 이영훈 이사장과 김천수 회장, 씨젠의료재단 의 한규섭 대표의료원장과 김덕환 대외협력본부장, 푸토성 인민위원회의 판 쫑 떤(Phan Trong Tan) 부위원장, 즈 반 꽝(Du Van Quang) 외무국장,  응웬 티 쭉 하오(Nguyen Thi Chuc Hao) 친선협회 운영부회장, 지역주민 1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한규섭 씨젠의료재단 대표의료원장은 “다이응이아-씨젠 보건소를 통해 질병예방과 의료서비스에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씨젠의료재단은 글로벌 질병검사 전문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과 씨젠의료재단은 지난 2015년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푸토성 ‘농짱보건소(Nong Trang)’와 ‘다이안보건소(Dai An)’를 재건축하는 등 푸토성 지역주민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누적지원 규모는 9억60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