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안국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베트남으로의 귀국에 특혜를 주고자, 외교부 고위 공무원에게 지속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현지 여행사 대표(여/42세)가 긴급 체포되었다. 관련해 앞서 외교부 영사과 국장 포함 간부 2명 역시 이와 무관치 않는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외교부의 뇌물 비리 상세 내용 하단-

[베트남코리아타임즈=앨런 리 기자] 코로나가 대유행하였던 작년과 재작년에 해외 거주 베트남인들의 귀국 항공편 관련 특혜를 얻기 위해 베트남 외교부 고위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현지 여행사 대표가 긴급 체포되었다.

금요일 또 안 쏘(To An Xo) 공안국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안빈 여행사(An Binh Air Services and Tourism Trading Company Limited in Hanoi)의 응우옌 지우 모(Nguyen Dieu Mo/여, 42세) 대표이사가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되었다.

쏘 대변인은 귀국 항공편 사업 관련 특혜가 안빈 여행사에 제공된 것으로 파악된 바,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베트남 외교부 영사과의 국장과 부국장 외 간부급 공무원 2명이 긴급체포된 바 있다.

2020년에 코로나19 펜데믹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총 60여개국에서 800여편의 베트남행 귀국 항공편이 운행되었고, 이를 통해 베트남 국민 20만여명이 귀국하였다.

귀국 항공편의 티켓값은 정상가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었고, 복잡한 입국서류절차를 밟아야만 베트남 국민도 귀국이 가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