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인 Tan Hoang Minh사의 Do Anh Dung 회장이 이번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VnExpress 뉴스가 전했다. 공안부 관계자에 따르면, Dung 회장 (61세)는 그룹 채권 발행 및 자금 동원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위해 전격 체포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사치스런 생활과 빅뱅 승리와의 친분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회장의 장남 (29세) Do Hoang Viet 부회장도 같은 혐의로 체포되었다. 상세 사건 하단-

 

베트남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인 Tan Hoang Minh사의 도안즈엉(Do Anh Dung) 회장이 5일(화)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VnExpress 뉴스가 전했다.

공안부 관계자에 따르면, 즈엉 회장 (61세)는 그룹 회원사의 채권 발행 및 투자자들의 자금 동원과 관련된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Dung 회장의 아들 (29세)인 Do Hoang Viet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의 재정 및 주요 임원 6명도 같은 혐의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증권위원회 (SSC)에 따르면, Tan Hoang Minh 그룹의 자회사 3개 회사들이 사채 발행시 허위 정보를 제출하고 관련 정보를 은폐한 혐의로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은 관련 회사들에 대한 압수 수색을 4/5일 늦은 밤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들은 지난 2021년 7월에서 2022년 3월 사이에 약 10조동 (약 4억 3,7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제시하고 주요 정보를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국가증권위원회 (SSC)는 해당 사유로 Tan Hoang Minh사에서 발행한 10조동 이상의 채권 발행 9건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들은 모두 비상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 채권 발행으로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을 완료한 상태에서의 채권 발행 취소는 대단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9개 발행 모두 Tan Hoang Minh사 채권의 소유권 이전을 중단하도록 채권 등록 및 예탁 기관에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권자 문제와 투자자금 반환과 관련된 문제는 어떻게 처리될지 현재까지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례없는 채권 발행 후 취소는 Tan Hoang Minh사가 지난 해 말 ㎡ 당 24억 5,000만동 (약 108,000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가격으로 호치민시의 Thu Thiem 반도에 있는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입찰해 낙찰을 받으면서 관심을 받은 이후 벌어진 사태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회사는 5,880억동 이상의 보증금을 포기하면서 올해 1월에 거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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