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은행권, 6월 대출 급증…480조동, 1~5월 합산액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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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7-11 23:38본문
- 찐 총리, 상반기 신용성장률 5~6% 목표 설정…대출장려정책 지시
- 상반기 경제성장률 6.4%, 제조업 등 산업생산 회복에 기업 자금수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베트남의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이 지난달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베트남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상반기 대출잔액은 1경4400조동(5665.2억달러)으로 연초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5월까지 신용성장률이 2.4%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6월 한달동안 480조동(188억8387만달러)에 이르는 은행자금이 시장에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들어 저조했던 신용성장률에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까지 상반기 신용성장률 5~6%를 목표로 강력한 대출장려정책에 나설 것을 은행권에 지시한 바있다.
중앙은행은 주체별 대출잔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로 기업 대출에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시장조사•금융정보업체 핀그룹(FiinGroup)의 신용평가기구 핀레이팅스(FiinRatings)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경제회복에 따라 하반기 기업들의 자금•신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베트남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6.4%로 주요 국제 금융기관들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핀레이팅스는 “강력한 산업생산과 늘어난 원자재•중간재 수입으로 제조업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는 동시에 기업들이 올해 남은기간 안정적인 사업 유지를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부동산부문의 법적 장애물이 점차 해소되며 시중은행권의 부동산채권 투자를 비롯해 부동산 부문의 신용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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