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호치민시, 투티엠4교 설계변경 ‘승개교→아치교’…사업비 1.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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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8-12 23:18본문
- 비용·교통계획상 문제…왕복 6차선, 연장 2.2km, 수면 15m 높이
- 내년 4월말 착공, 공사기간 3년…7군-투티엠신도시 연결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투티엠4교(Thu Thiem 4 bridge) 설계안을 종전 승개교(昇開橋)에서 아치교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티엠4교는 르우쫑르길(Luu Trong Lu)부터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부이티엔응오길(Bui Thien Ngo)까지 7군과 투득시(Thu Duc) 투티엠신도시를 잇는 핵심 구간이다.
호치민시가 최근 의견수렴을 위해 교통운송부에 보낸 건설계획에 따르면 투티엠4교는 총연장 2.16km(주교량 1.6km), 6차선 아치교로 건설될 예정이다. 교량 상판의 높이는 수면으로부터 15m으로 계획됐다. 예상사업비는 4조8400억동(1억9275만여달러)이다.
이에대해 호치민시는 “높이 15m 교량은 사이공강을 지나는 선박, 특히 크루즈 운항에 편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냐롱칸호이부두(Nha Rong-Khanh Hoi) 경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은 앞서 지난해말 내륙수로 선박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교량 상판을 수면으로부터 최대 45m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승개교 교량을 추진한 바있다. 당시 승개교는 베트남 최초 설계방식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있으나 일대 교통계획 수립과 막대한 비용에 설계안이 변경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승개교의 사업비는 6조300억동(2억4015만여달러)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도 호치민시는 수면 높이 10m의 교량을 후보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설계안으로 진행할 경우 사업비는 4조3650억동(1억7384만여달러)으로 크게 줄어들 수 있으나 선박 운항과 도시 미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탓에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태이다.
투티엠4교는 내년 통일절(4월30일) 착공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는 7군-투티엠신도시 이동시 1군 사이공강터널 또는 바선교(Ba son, 옛 투티엠2교)를 거쳐야해 교량이 건설되면 똔득탕길(Ton Duc Thang)•응웬떳탄길(Nguyen Tat Thanh)•칸호이교 등의 교통 흐름을 분산할뿐만 아니라 빈짠현(Binh Chanh)•냐베현(Nha Be)•8군 등과 투득시간 연결성도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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