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쌀 수출 증가세…7월까지 32.7억달러 전년동기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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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08-14 22:50본문
- 농림어업 5대 수출품…누적 518만톤 5.8%↑
- 올해 세계 부족분 700만톤 예상…필리핀·인니·중국 등 수입량 늘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쌀 수출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농촌개발부와 해관총국에 따르면 올해 1~7월 쌀 수출은 518만톤, 3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25.1% 증가했다.
이에대해 농업농촌개발부는 “올들어 쌀은 수출액 기준 목재 및 목제품과 수산물, 채소류, 커피에 이은 5번째 핵심 농산품으로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기존 주요 수입국들의 수요 증가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산 쌀의 주요 수입국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가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다. 이중 필리핀은 베트남 전체 쌀 수출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12억달러로 같은 기간 전체 수출상품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트남 농업당국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싱가포르 등이 내수 충족을 위한 수입 확대를 공식화함에 따라 연말까지 쌀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응웬 응옥 남(Nguyen Ngoc Nam) 베트남식량협회(VFA) 회장은 “베트남쌀은 전세계, 특히 기존 소비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남은기간 쌀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정학적 갈등과 이상기후 등의 요인으로 올해 전세계 쌀 부족분은 7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부 주요 수출국들은 자국 식량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비축미를 늘리기 위해 수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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