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 리뜨쫑대학, 2025학년도 ACVA(국가공인 전산회계자격증) 교육과정 추가
- 2012년 설립 정식 회계법인…고객사 4000여곳 대상 현지 유일 한국어 프로그램 서비스


호치민 소재 AM회계법인이 한국기업 최초로 베트남 대학에 정규 학사과정을 개설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진영 AM회계법인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협력대학 강의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있다.(사진=AM회계법인)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호치민 소재 AM회계법인(대표 구진영)이 한국기업 최초로 베트남 대학에 정규 학사과정을 개설했다.

AM회계법인과 호치민시 리뜨쫑대학교(Ly Tu Trong)는 지난달 ACVA(베트남전산회계자격증)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오는 2025학년도부터 리뜨쫑대의 정규 학사과정에 AM회계법인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다.

AM회계법인은 단순히 교육과정 제공을 넘어, 베트남 대학교에 정규 학사과정을 개설한 최초의 한국기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AM회계법인은 베트남회계사협회(VAA)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국가공인 전산회계자격증인 ACVA 주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구 1억여명의 베트남은 평균 연령이 32.5세에 불과할 뿐아니라, 높은 교육열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AM회계법인의 프로젝트는 단순히 회계 및 금융 교육의 제공을 넘어, 한국기업의 전문성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이미지 제고, 나아가 양국의 협력과 신뢰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M회계법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발적인 협약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내 더 많은 대학들과 추가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통해 현지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베트남 경제발전과 한국기업의 글로벌 입지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뜨쫑대와의 협력은 국제화 시대에 회계와 금융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양국간 경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중요한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학사 과정 도입이 베트남내 한국 기업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AM회계법인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 교육시스템 도입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 미래세대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 한국기업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AM회계법인은 양국 간의 교육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의 중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AM회계법인은 지난 2012년 현지에 100% 한국자본으로 설립된 정식 회계법인으로 현재 90여명의 임직원이 40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장 및 월별 마감관리 서비스 ▲소득세 계산 및 납부·급여 지급 서비스 등 다양한 회계·재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한국어가 지원되는 전산회계 프로그램은 AM회계법인이 자체개발해 서비스중인 AMnote가 유일하다. Amnote는 신한은행의 펌뱅킹(기업 인터넷뱅킹) 기능과 한국형 결제중개업체인 VNPT EPAY의 시스템과 연동으로 송금 및 회계 업무를 단번에 처리할 수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