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밀크커피 ‘까페스어’ ‘세계 10대 커피’에 랭크

- 미식여행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 선정, 이태리 리스트레토 이어 2위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전통 밀크커피인 까페스어(Ca Phe Sua)가 ‘세계 10대커피’중 하나로 선정됐다.

까페스어는 최근 글로벌 미식여행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해 발표한 ‘세계최고의 커피 10선(10 Best Rated COFFEES in the World)’에서 5점 만점에 4.6점을 받아 이태리 리스트레토(Ristretto)에 이어 세계2위에 랭크됐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카페스어는 진한 커피맛과 부드러운 연유, 얼음이 잘 어우러진 음료”라면서 커피 드리퍼인 ‘핀(Phin)’을 통해 천천히 커피액을 추출하는 베트남 전통방식의 커피제조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커피 50선(50 Most Popular COFFEES in the World)’ 목록에서도 카페스어를 비롯한 베트남 커피 4종을 선정한 바있다. 

인기커피 50선에서는 베트남 전통커피인 블랙커피가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카페스어 19위, 에그커피 32위, 요거트커피 47위 등의 순이었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베트남 블랙커피에 대해 “전통방식으로 추출된 블랙커피는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커피중 하나로, 오랜 시간 로스팅과정이 지속되며 커피 고유의 풍미와 질감이 조밀해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일부지역에서는 로스팅과정에서 버터와 설탕, 심지어 카카오 또는 바닐라가루를 첨가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베트남은 세계최대 커피생산국중 하나이자, 로부스타종 최대 수출국으로, 베트남산 커피들이 세계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베트남인들에게 커피는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없는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