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담즙 추출로 고통받는 곰...베트남과 한국의 어두운 현실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2-06-02 10:49 본문 빈푹성 땀다오에 건설된 곰 구조센터, 약 200마리의 곰을 외국인 전문가와 함께 현지 직원 100여명이 돌보고 있다. 베트남 민가에서 담즙을 추출하기 위해 곰을 사육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베트남은 야생동물 불법거래의 주요 중심지이다. 지난 17년 동안 베트남 민가에 포획된 곰의 수는 약 4300마리이다. 베트남 뿐만이 아니다. 아시아에서는 총 20,000마리의 곰이 담즙추출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이에 Animals Asia(AAF)는 2006년에 약 340만 달러를 투자하여 빙푹성 땀다오(Vinh Phuc, Tam Dao) 지역 12ha의 면적에 국제 수준의 기능을 갖춘 '곰 구조 센터'를 건설하여 곰 구출 작전을 진행하고있다. 지난 17년동안 민가에 포획된 곰, 4300마리길버트(Gilbert Sape) 세계동물보호단체 국장은 하노이 푹토(Phúc Thọ) 에서만 21개 시설에 139마리의 곰이 포획되어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는 지난 17년 동안 베트남 내에서 민가에 포획된 곰의 수는 약 4300 마리에서 294마리로 획기적으로 줄었지만 하노이는 감소수가 저조하여 겨우 10마리만 감소했는데 그 원인도 곰이 죽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동물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 시설에 포획된 294마리의 곰 중 50% 이상에 해당되는 149마리가 하노이에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이 포획된 곰을 풀어주기 위해 열심인 반면 하노이는 담즙 추출을 위해 여전히 혈안이 되어있다. 하노이 푹토에서 발견된 곰의 모습./ 출처=vnexpress 세계동물보호단체는 담즙을 추출하기 위해 곰을 포획하는 것은 그 종과 생태계에 위협이 되는 행동이라며 좁은 사육장에서 태어난 곰은 생존 확률이 낮고 사육된 곰은 야생에서도 살아가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5월 27일 하노이 환경 경찰은 곰 사육 업주를 담즙이 담긴 350병과 함께 체포했으며 5년의 징역형을 받았다. 지난 1월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이러한 관행을 없애기 위해 하노이 지역들 중에서도 특히 푹토(Phúc Thọ)지역을 더 주의 깊게 감시할 것을 당부했다. 좁은 우리에 갇혀 있는 곰의 모습./ 출처=wildwelfare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전통의학으로 곰 담즙이 중요한 약재로 자리 잡았으며 1980년대 즈음 담즙 추출 기술이 개발되면서 한국과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퍼져나갔다. 미국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곰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우리에 가둔 다음 쓸개즙 채취를 위해 담낭으로 스텐트(stent)를 삽입한다며 이는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2005년 상업용으로 곰의 담즙을 추출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농부들에게는 여전히 곰을 기르는 것이 허용된다. 구조된 반달곰이 생전 처음으로 사과를 즐기고 있는 모습./ 출처=워싱턴포스트 한국은 어떤가? 지난 5월 29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흑곰 22마리가 한국에서 구조되어 미국으로 옮겨졌으며 아직 200마리 이상의 흑곰이 한국에 갇혀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서울시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곰 담즙 사육 종식 선포식을 통해 2025년까지 담즙 양식용 곰 사육을 중단한다고 환경부에서 발표한 바 있다. 효능이 뛰어난 성분을 다른 곰보다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아시아 흑곰은 한국에서 반달가슴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된 반달가슴곰은 한때 멸종 위기에 처한 바 있으며 18년 전부터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