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구가족계획부는 여성 한 명당 출산율이 2.09명으로 출산율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가 좋아짐에 따라 즐거움을 위해 아이를 더 낳는 베트남 국민들

오랜 세월동안 셋째 아이를 낳는 가정의 수가 줄어들었으나, 최근 하노이 외곽의 작은 마을에는 셋째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하노이에 거주하는 35세 타오(Nguyễn Thị Thảo)씨는 가족의 경제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즐거움을 위해 한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말했다.   

타오(Nguyễn Thị Thảo)씨와 마찬가지로 뀐(Quỳnh) 씨는 2명의 딸을 낳았지만 아들을 낳고 싶고, 아들 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셋째 아이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총인구가족계획부의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출산율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지역은 2010년 2.11명에서 2020년 현재까지 2.29명으로 증가했으며, 홍 강 삼각주 지역은 2010년 2.04명에서 2.34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출산율은 지역, 도, 도시에 따라 다르며 특히 사회경제적 여건이 열악하고 개발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다. 지역에 따라 2.5명의 높은 출산율이 나타나기도 하며 농촌과 도시의 출산율 격차는 0.41명이다.

위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63개 중 33개의 도와 도시 대부분의 사회경제적 여건이 열악하며, 출산율은 2.2명 이상이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하띤(Hà Tĩnh)성은 평균 2.97명, 출산율이 가장 낮은 호찌민(Thành Phố Hồ Chí Minh)시는 1.35명으로 1.62명의 격차가 있다.

코로나19로 출산율 증가

베트남 보건부 산하 총인구가족계획부 대표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도와 시에서 출산율이 높아진 이유가 2020년은 코로나 19로 전국이 큰 영향을 받은 해이고, 이것이 출산율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특히 시골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출산에 대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이 정기적으로 실시되지 않아 출산율이 증가했다.

게다가,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사람들의 아이에 대한 열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도시 지역의 출산율도 호찌민과 마찬가지로 2018년 1.33명에서 2020년 1.35명으로 약간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높은 출산율은 사회경제적 발전, 일자리 창출, 사람들의 건강 관리, 교육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다른 지역에 비해 각 지방마다 사람들의 삶의 질과 개발 격차를 증가시킨다.

베트남은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위해 출산율이 너무 높아서는 안된다고 총인구가족계획부는 말했다. 

남아 출생이 여아보다 높아

높고 불균등한 출산율 문제 외에도 베트남은 여전히 출생 시 성별 불균형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여아가 100명일 때 남아는 110명 이상이었다.

총인구가족계획부 대표는 베트남에서 출생 시 성별 불균형이 여전히 복잡한 문제이며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출생 시 성별 불균형은 남아 114.8명/여아 100명에서 2019년 111.5명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에는 112.1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성비 불균형으로 남성들 배우자 찾기 힘들어, 게다가 국제결혼까지 

태어날 때의 성 불균형은 성장 후 여성에 비해 남성의 수가 많아 반려자를 찾는 문제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또한, 출생 시 성별 불균형이 증가하면 성 불평등, 조혼, 근친상간, 폭력 및 여성의 인신매매 위험이 증가한다 .

이것은 베트남이 오랜 시간동안 해결하고자 했지만 아직 해결을 하지 못한 문제이다. 총인구가족계획부는 2021~2025년 동안 출생 시 성비를 점진적으로 자연 균형으로 되돌리는 것이 목표이며, 2030년까지 출생 시 성비를 남아 109명/여아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어날 때의 성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사람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동시에, 출생 시 성별 불균형 관리에 관한 법률 조항의 시행을 지원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 테스트 및 시행할 것이라고 했으며 덧붙여 동시적이며 강력한 조치만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총인구가족계획부 대표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