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테크콤은행, 자본 11% 출자해 손보사 설립…내달 영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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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0-16 23:55본문
- 테크콤손해보험(TCGIns), 자본금 2000만달러
- 재산·화물·항공·자동차·화재·건강 등 취급
- 매뉴라이프 방카슈랑스 제휴종료뒤 설립 추진…태풍피해 등 손보 중요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이 보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테크콤은행은 최근 자본금 11%를 출자해 테크콤손해보험(TCGIns, 이하 테크콤손보)을 설립했다.
자본금 5000억동(2000만달러)으로 설립된 테크콤손보는 재정부 승인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재산보험 ▲화물보험 ▲항공보험 ▲자동차보험 ▲화재 및 폭발보험 등 다양한 상품과 함께 건강관련 모든 유형의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테크콤손보 대표로는 어드바이저스(Advisors)의 쭝 바 프엉(Chung Ba Phuong) 회장이 내정됐다. 프엉 대표는 앞서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merican International Group), 매뉴라이프, 제네럴리(Generali) 등 주요 보험사에서 고위직을 역임했고, 테크콤은행에서도 보험부문 대표로 재직한 바있다.
한편, 테크콤은행에 앞서 비엣띤은행(Vietnbank 증권코드 CTG), 아그리은행(Agribank), MB은행(MBBank 증권코드 MBB), 사이공하노이은행(증권코드 SHB), 호치민시개발은행(HDBank 증권코드 HDB) 등 여러 시중은행은 이미 손보시장에 진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은행권의 잇따른 손보시장 진출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치 못한 피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해보험 상품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태풍 야기로 관심이 더 커진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크콤은행의 손보사 설립은 매뉴라이프와의 제휴계약 종료뒤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테크콤은행은 지난 수년간 매뉴라이프의 생명보험 상품을 방카슈랑스 형태로 독점 판매하면서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기록해온 바있다.
제휴계약이 종료된 뒤 테크콤은행은 “'본행은 ‘따라할 수 없는 차이’ 전략에 따라 보험부문 사업을 독자적인 방향으로 리뉴얼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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