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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첫 ‘반미(빵) 축제’ 개최….30~4월4일, 1군 청년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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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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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개 베이커리·외식업체 참여, 다양한 빵 선보여
- 옥스퍼드사전 등재일(2012년 3월24일), ‘반미의 날’ 지정도 추진
 
 
반미는 프랑스 바게트가 베트남식으로 진화해 발전한 베트남인의 소울푸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대표음식 ‘반미(Banh Mi,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반미 축제’가 처음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엿새간 호치민시 1군 청년문화원에서 열린다.

베트남관광협회(VTA)와 호치민시 관광국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반미 축제에는 국내외 120개 베이커리 및 외식업체가 참여해 반미, 프랑스 바게트 등의 다양한 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미 개발 과정 소개와 함께 세계 유명 셰프들이 선보이는 105가지 바게트 메뉴, 유명 반미 무료시식, 반미 50년 역사의 최고 브랜드 투표 등이 진행된다.

호치민시관광협회의 응웬 티 칸(Nguyen Thi Khanh)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옥스퍼드사전에 반미라는 용어가 처음 실린 3월24일을 ‘반미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미는 지난 2011년 3월24일 처음으로 옥스퍼드 사전에 공식 등재됐다.

까오 시에우 륵(Kao Sieu Luc) 동남아시아국제제과협회장은 “국제요리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동안 프랑스 바게트와 베트남 반미의 차이에 관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프랑스 바게트가 두텁고 딱딱한 빵 겉면에 속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면, 반미는 얇고 바삭한 겉면에 스펀지같이 푹신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륵 회장은 “반미는 시간이 지남에 베트남 전통햄과 파테, 향채, 절임채소, 고추 토핑 등으로 서서히 베트남인의 입맛에 맞게 발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반미는 지난 2월 글로벌 미식여행 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한 ‘세계 50대 길거리 음식’ 6위에 오르는 등 각종 해외매체와 잡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베트남인의 소울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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