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북서부 고원지대 피서지 명소 9곳은?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와 북서부의 고원지대는 고도가 높아 연중 서늘한 날씨를 보여 무더운 여름 피서지로 적격이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ess)가 휴가철 피서지 명소 9곳을 소개했다.

 

◆ 토파스에콜로지(Topas Ecolodge)

북서부 고원도시 사파(Sa Pa) 중심가에서 15km 거리의 므엉호아계곡(Muong Hoa)에 숨겨진 토파스에콜로지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회장 겸 CEO, 크리스 스몰링(Chris Smalling)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 수비수 등의 셀럽들이 투숙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2005년 41개 방갈로로 개장한 5성급 리조트인 토파스에콜로지는 해발 900m 고원에 위치해 연중 서늘하며, 내부 가구를 모두 자연에서 얻은 목재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생태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TV, 컴퓨터, 와이파이 등 현대식 문물이 없어 고립된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피서지다. 숙박료는 1인 600만동(257달러) 수준이다.

 

◆ 사파제이드힐리조트&스파(Sapa Jade Hill Resort & Spa)

해발 400m에 위치한 사파제이드힐리조트&스파는 산 아래 짙게 깔린 운무가 독특한 운치를 자아내는 고급숙박시설로, 리조트는 2베드룸 빌라 19채, 팜방갈로 66채, 그리고 므엉호아계곡을 조망할 수있는 14개의 디럭스룸으로 구성돼있다.

투숙객은 시원한 날씨와 함께 황금빛으로 물든 계단식논을 감상하거나 인근 소수민족 마을에 들러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다.

1박 객실요금은 최저 160만동(68달러), 리조트가 라오짜이촌(Lao Chai) 안에 있어 1인당 입장료 7만5000동(3.2달러)을 추가로 내야한다.

 

◆ 마이쩌우에콜로지(Mai Chau Ecolodge)

북서부 화빈성(Hoa Binh) 마이쩌우계곡(Mai Chau)에 자리한 마이쩌우에콜로지는 직원 모두가 지역의 소수민족 출신이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9~11월 수확철로 황금빛 논이 장관을 이룬다.

수목으로 둘러싸인 43개의 별채는 나무, 야자수잎, 돌 등 친환경소재로 건축된 태국식 스틸트하우스(Stilt house)다. 1박 투숙료는 220만동(94달러) 수준이다.

 

◆ 떰다오벨베데르리조트(Tam Dao Belvedere Resort)

해발 1200m 고원에 자리한 떰다오벨베데르리조트는 사시사철 안개가 자욱한 이상적인 여름 휴양지로, 19세기 후반 프랑스 식민시절 관료들이 즐겨찾던 곳으로 유명하다.

30만㎡ 규모에 고급빌라 48채가 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다. 숙박료는 1박 140만동(60달러) 수준이다.

 

◆멜리아바비마운틴리트릿(Melia Ba Vi Mountain Retreat)

하노이 외곽 바비국립공원(Ba Vi National Park) 인근에 위치한 멜리아바비마운틴리트릿은 프랑스 식민풍의 건물과 베트남 전통양식이 혼합된 리조트로, 특히 소나무숲에 둘러싸인 인피니티풀이 백미로 꼽힌다.

투숙객들은 바비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이나 싸이클링을 즐길 수 있고, 소수민족인 므엉족(Muong)과 다오족(Dao) 마을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최저 숙박료는 360만동(153달러)

 

◆푸루옹리트릿(Pu Luong Retreat)

북부 탄화성(Thanh Hoa) 국가보호구역에 자리한 푸루옹리트릿은 규정에 따라 객실에 TV와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방갈로 9채, 객실 16개를 갖춘 전통 스틸트하우스, 야외 레스토랑, 인피니티풀, 스파, 가든 등 필요한 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 최저 숙박료는 220만동.

 

◆머큐어다낭프렌치빌리지바나힐(Mercure Danang French Village Bana Hills)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Da Nang)의 해발 1487m 바나힐에 자리한 머큐어다낭프렌치빌리지바나힐은 19세기풍 고딕양식의 고급호텔로 461개의 객실이 있다.

다낭시의 관광명소인 골든브릿지와 가깝고 케이블카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숙박료는 최저 230만동(98달러).

 

◆샘뚜옌럼리조트(SAM Tuyen Lam Resort)

중부고원지대 달랏(Da Lat)에 127만㎡ 규모로 조성된 샘뚜옌럼리조트는 프랑스풍 빌라 8채가 삼림에 묻혀 줄지어 자리잡고 있으며, 55개의 객실이 있다.

시내중심가와 멀지않아 투숙객들은 달랏시내 관광이나 빌라 앞의 뚜옌럼호수에서 보트를 즐길 수 있다. 숙박료는 1박 155만동(66달러).

 

◆테라코타호텔&리조트(Terracotta Hotel & Resort)

달랏시 뚜옌럼호수 인근 17만㎡ 규모의 상록수림에 자리잡은 테라코타호텔&리조트는 호수와 숲을 따라 걷는 삼림욕이 백미다. 보트투어, 카약 체험 등 다양한 수상레저도 즐길 수있다.

리조트는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빌라 90채와 별도 240개 객실이 있다. 1인당 숙박료는 100만동(43달러) 수준이다. (사진=9개 리조트/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