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캄보디아 고위급 장성 2명에 강력 제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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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베트남청량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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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캄보디아 고위급 장성 2명에게 레암(Ream) 해군기지 신축 건설과 관련해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이유를 들어 본격적인 제재 조치에 들어갔다.
미 재무부는 지난 10일, 캄보디아 해군 부제독 티아 빈(Tea Vinh) 사령관과 국방부 조달본부장인 쩌우 피룬(Chau Phirun) 장군에게 "레암 해군기지 신축 건설 사업으로 개인적 이익을 취한다"고 제재 조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제재에 따라 미 재무부는 이들 두 장성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함과 동시에 미국인들과의 모든 거래를 금지시켰다.
미국 국무부도 나섰다. 국무부는 이들 장성의 가족 중 일부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시켰다.
미국의 이같은 제재 조치에도 캄보디아 외무부와 국방부는 아직까지 어떠한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캄보디아의 갈등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주 내 레암 해군기지에 미군이 건설한 군사시설을 철거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작년 캄보디아는 미국에 레암 해군기지 일부 시설을 철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는 중국에게는 이곳 해군기지 확장 건설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미 국방부는 "레암 기지의 시설 철거가 중국 병력을 주둔시키려는 캄보디아 정부의 의도와 연관됐을 수도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캄보디아 국방부는 미국에 "자국의 주권과 군사기밀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하며 "불필요한 긴장 관계를 조성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후 올해 10월 미국은 레암 기지 재건설에 참여하는 중국측의 활동을 두고 캄보디아에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여러차례에 걸쳐 우려를 표명했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