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꽝빙(Quảng Bình)성 동 허이(Đồng Hới)시 공안은 헬멧도 쓰지 않은 체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다른 오토바이 여성 운전자를 더듬는 등 성추행을 일삼은 A씨를 체포했다.
 

범인은 1990년생으로 하노이 황 마이(Hoàng Mai)군에 거주하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이다.

지난 3일 A씨는 하노이에서 다낭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동 허이(Đồng Hới)시와 보 짜익(Bố Trạch)현, 꽝 짜익(Quảng Trạch)현 등에서 10여 건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오토바이, 전동 스쿠터, 전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피해자들을 쫓아가거나 밀고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
 

이번 사건은 다른 운전자가 A씨의 범행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영상에는 남성 운전자가 여성 운전자를 향해 바짝 붙어 추월하면서 손으로 여성 운전자를 추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빨리 범인을 찾아야 한다’라며 남성의 행동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호소했다.

조사당국은 A씨는 꽝빈(Quảng Bình)성에서 여러 차례 성추행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조사 과정이 오래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