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전세계가 마찬가지겠지만 베트남의 물가 상승 여파도 만만치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타격을 받은곳은 식당등 자영업이다. 일선 식당들은 식품이나 자재값이 30~40%나 급등했다고 아성이다.

조리과정에 필수적인 가스값, 운송에 필수적인 휘발유값으로 인한 비용 전반의 상승이 식당 운영비 곳곳을 파고들어 자영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관련해 대표적으로 최근 식당들이 납품받는 토마토값만 해도 'kg당 6만동이 넘어 두배나 가격이 뛴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 여파로 분 리우(Bun Lieu)등 토마토 베이스의 국물 요리와 관련 음식이 국수를 포함해서 베트남의 일상 음식으로 널리 퍼져있다.

호치민 벤탄 시장 인근에서 40년 동안 분 리우(Bun Lieu) 국수집을 운영한 여주인 리엔(Lien)씨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실질적 고충을 엿볼수 있다.

리엔(Lien) 씨는 "40년 동안 쭉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했지만,최근 임대료를 버티지 못하고 근처 다른 위치로 식당을 이전했다."

"임대료에 이어, 물가까지 이중고이다. 더 큰 문제는 한그릇에 6만동(우리돈 약 3천원) 수준의 국수 가격을 7만동,8만동으로 갑자기 올릴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비싸진 가격을 음식값에 반영할수도 없는 입장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