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미원 베트남 공장에서 맨홀을 청소하던 노동자들 그리고 공장 직원들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당국은 이날 베트남 북부 푸토성에 위치한 미원 공장에서 맨홀을 청소하던 작업 노동자 2명과 공장 직원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원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기업 노동자 2명을 고용해 맨홀 청소 업무를 맡겼다. 

이들은 오후 6시경 맨홀 아래로 내려가 청소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후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맨홀 청소 노동자 2명 모두 숨졌고, 미원 공장 직원 3명이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이중 2명은 사망했다. 

아직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질식사가 사망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 다이 드엉 푸토성 부회장은 “노동자들은 질식사로 사망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