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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슈 냐짱으로 익숙한 칸화성 '연쇄살인 파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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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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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당국은 이번 연쇄 살인의 파장이 큰 만큼 수사팀에 용의자 수색 전담 인력은 물론 군견까지 현장에 동원했다. / 출처 : 베트남 코리아 타임즈
공안 당국은 이번 연쇄 살인의 파장이 큰 만큼 수사팀에 용의자 수색 전담 인력은 물론 군견까지 현장에 동원했다. 
/ 출처 : 베트남 코리아 타임즈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한국인에게 냐짱으로 잘 알려진 칸화(Khanh Hoa)성에서 30대 남자가 여자 3명을 연쇄적으로 살인해 베트남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공안 당국은 2일(금) 판 다안 흥(Phan Danh Hung/37세)씨를 연쇄 살인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 현장에 수사팀은 물론 수색 인력까지 대거 투입해 사건 확인에 나섰다.

용의자 Hung이 연쇄 살인 후 인근의 한 야산으로 도주를 한 것이다.

연쇄 살인의 시작은 이러했다.

전날 Hung씨는 술을 마시고 아내 L 모 씨와 말다툼을 시작했다. 평소 과격한 Hung씨가 말다툼에 흥분해 TV를 부수는데 이어 냉장고까지 부수며 아내를 죽이겠다고 위협했다.아내를 협박하고 죽이려 달려들자 함께 지내던 조카딸이 이웃집으로 피신을 한 게 발단이 됐다.우선 광분해 아내를 죽인 Hung은 숨은 조카 딸을 찾아가 살해했다. 

이웃집 부인 H씨(47세)가 이를 저지하려다가 "남의 일에 간섭하고,끼어들지 마라." 며 참변을 당한 것이다.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 주택 현장을 수사하고 있는 공안국 수사팀의 모습. / 사진=뚜오이쩨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 주택 현장을 수사하고 있는 공안국 수사팀의 모습. / 출처: 베트남코리아타임즈



 

사건의 유일한 현장 목격자인 이웃집 타오(H의 남편)씨는 "칼에 찔린 채로 아내가 구급차를 부르라고 비명을 질렀고, Hung은 나까지 죽이려고 칼을 휘둘렀다.나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고, 아내는 출혈이 심해 치료도 못 받고 사망했다."

그는 이어 "남은 두 아이를 아내 없이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Hung의 과격한 성격 탓에 부부는 심각한 부부 싸움으로 이웃을 시끄럽게 하고, 가족들  마저도 자주 위험을 느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이 살던 장모는 사건 당일 위험을 느끼고 아예 집 밖으로 피신해 살아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자녀 3명이 다행히 당일 현장에 없어서 화를 피했다.

공안국은 "사건의 파장이 큰 만큼 추가 수사 중에 있다." 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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