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북부지방, 정전여파에 휴대용발전기 구매 급증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3-06-15 10:27 본문 - 외국인관광객들 불편겪자 일정단축 조기귀국 사례 늘어 베트남인 북부지방의 전력부족에 따른 정전 빈발로 휴대용발전기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 휴대용발전기는 중국산 제품이 85~127달러, 일부 독일산 고급제품은 425달러를 호가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북부지방의 전력난에 따른 정전 빈발 사태로 휴대용발전기 구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4일 현지매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용발전기 구매수요가 늘면서 제때 물건을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하노이시에서 전자제품매장을 운영하는 부 쑤언 뚱(Vu Xuan Tung) 대표는 “과거 휴대용발전기는 캠핑족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 정전에 따른 예비전력으로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품수령까지 최대 7일이 소요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이퐁시에 거주중인 꽝 민(Quang Minh)씨는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주간 최대 수시간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가족들을 위한 휴대용발전기를 구매키로했는데 물건이 없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이앤익스프레스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약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휴대용발전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53%에 달했으며, 이미 구입했다는 응답도 7%로 나타났다. 베트남인들이 많이 찾는 휴대용발전기는 대부분 200만~300만동(85~127달러) 안팎 중국산 제품이며, 일부 독일산 고급제품은 1000만동(425달러)을 호가한다. 이처럼 휴대용발전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휴대용선풍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던 팔로워 1만여명의 한 SNS판매채널은 최근 몇주간 주력판매상품을 휴대용발전기로 교체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력난에 따른 정전 속출은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름휴가차 북부지방을 찾았던 외국인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자 일정을 단축해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외국인관광객은 460만명으로 연간목표인 800만명의 약 60%를 달성했으나, 관광당국은 여름성수기와 함께 찾아온 극심한 전력난이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북부지방은 주요 전력원인 수력발전소들이 수위저하로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극심한 전력부족을 겪고있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북부지방의 현재 전력수요는 약 2GW 안팎으로, 더위가 본격화되면 수요는 2.35~2.4GW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전력공급량(수입포함)은 1.75~1.79GW에 불과해 하루평균 3090만kWh 상당의 전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