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이달말 코로나19 종식 선언…독감처럼 관리, 무상치료 종료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3-06-16 10:41 본문 - A급→B급 전염병으로 전환- 누적 사망 4만3206명, 치명률 0.4%...한국(0.11%), 세계평균(1.0%), 미국(1.1%) 2023년 4월 호치민시 열대질환병원에서 의사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코로나19가 B급 전염병으로 전환되면 더 이상 무상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며, 각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발병이 확산되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이달말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곧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응웬 티 리엔 흐엉(Nguyen Thi Lien Huong) 보건부 차관은 최근 정부회의에서 “신종코로나(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전염병 목록인 A급에서 곧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흐엉 차관에 따르면 현재 A급 전염병에는 코로나19 외 인플루엔자 A-H5N1, 천연두, 뎅기열, 콜레라, 말라리아,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이 있는데, 6월말까지 예정으로 코로나19를 독감, 결핵, 수족구병과 같은 덜 위험한 전염병 목록인 B급 전염병으로 전환할 것임을 예고했다. 코로나19가 B급 전염병으로 전환되면 더 이상 무상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며, 각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발병이 확산되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 판 쫑 란(Phan Trong Lan) 보건부 예방의학과장에 따르면, 엔데믹 선언후 코로나19 관리는 호흡기질환 예방 및 관리체계에 통합되며 바이러스 유전자 시퀀싱 작업은 계속된다. 곧 독감처럼 일반적인 전염병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보건부에 코로나19 종식 및 엔데믹 선언을 준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는데, 보건부는 새로운 변종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다른 나라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베트남에 앞서 한국,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중반까지 12세 이상 거의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2회 이상을 접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6월15일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총 4만3206명, 이중 지난 5개월동안은 20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0.4% 수준으로 한국(0.11%)보다는 높지만 세계평균(1.0%) 및 미국(1.1%)보다는 낮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