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호치민시, 수족구병 환자 급증…남부지역 환자중 26%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3-06-22 10:33 본문 - 지난주 423명, 전주대비 2.5배 증가등 확산세 빨라져- 당국 3단계 시나리오 설정 대응…개인위생 준수도 당부 호치민시 보건국은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역및 치료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vietnamne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의 수족구병 확산세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호치민시 파스퇴르연구소와 호치민시질병통제센터(HCDC)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엔테로바이러스71에 감염된 남부지역 수족구병 환자는 사망자 4명을 비롯해 모두 9028명이며, 이중 호치민시의 환자가 2407명에 달했다. 특히 이달들어 호치민시 수족구병 환자가 전월대비 150% 증가했으며, 지난 한주간 발생한 환자가 423명으로 전주대비 2.5배 늘어나는 등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호치민시 수족구병 환자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관내 병의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147명으로 모두 6세 미만 영유아 환자였다. 이중 위중증 환자 18명이 어린이병원 3곳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4명은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사망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고 수족구병 대응을 위한 3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신규 입원환자가 일 50명 미만, 기존환자 200명 미만, 중증환자 20명 미만인 경우로, 수족구병 치료전용 병상 200개 이상 및 중환자실 병상 30개를 확보하고 어린이병원 3곳에서 수족구병 환자를 우선 진료한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신규 입원환자 일 50~100명, 기존환자 200~700명, 중증환자 20~70명을 전제로 중환자실 병상 80개를 비롯해 전체 병상수가 700개로 늘어나고, 호치민시열대질환병원이 수족구병 우선 진료병원으로 전환된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신규 입원환자 일 100~200명, 기존 환자 700~1400명, 중증환자 70~140명을 전제로 중환자실 150개 병상를 포함해 총병상수가 1400개로 늘어난다. 어린이병원 3곳과 호치민시열대질환병원은 외래와 입원을 요하는 환자를 분류하고 보건당국은 사망자 최소화를 목표로 우선 진료시설외 병의원을 추가로 배정한다. 이와 함께 시보건국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들에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아이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 상태가 조금이라도 악화되는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감염시 입안에 물집 또는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주요 증상이며 발열과 무력감, 식욕 저하,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감염성 질환으로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부는 지난 12일 수족구병에 대한 대응 강화를 각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