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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슈 한-베 경협가속화...베트남에 40억달러 유상원조, 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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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6-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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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보 반 트엉 국가주석 정상회담...협정•양해각서 17건 체결
- 한-베 비즈니스포럼 큰 성과...교역•기술 등 MOU 111건, 역대 최대기록벹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경제, 인적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대통령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김동현 기자] 우리나라가 베트남에 앞으로 7년간 40억달러의 유상원조를 지원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강화하고 오는 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상호인정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은 23일 하노이에서 한-베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 채택 등 모두 17건의 협정•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 합의에 이어 외교장관 회담을 연례화하고, 한국 해양경찰청-베트남 공안부간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해 베트남 해양치안 역량강화 지원하며 양국간 국제범죄 정보교류와 마약거래 단속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고해진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방산협력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오는 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 베트남에 대한 원조 확대 등 경제•산업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 개통으로 양국 수출입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 적용 편의를 높여 무역확대를 촉진한다. 또한 ‘한-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센터’를 설립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  

2022년 기준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2위 국가(미국 지질조사국 통계)이며 텅스텐(세계 3위), 주석(세계 10위), 보크사이트(세계 2위) 티타늄(12위) 등도 풍부하기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한 수평적 협력모델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베트남은 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하는 협력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인적교류도 확대…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한국어교육 지원
이와함께 한국정부는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한도를 종전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총 40억달러 규모의 유상원조를 베트남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 과학기술 혁신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무상원조로 10년간 3000만달러 규모의 양국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도 계속 지원한다.

양국은 인적교류를 통한 관계발전을 위해 국제운전면허증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 양국이 발행한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양국 국민이 상대국내에서 입국후 1년동안 운전할 수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베트남내 한국어 교육지원과 장학생 초청 사업 등도 확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진출한 대표 기업인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에 진출한 대표 기업인들과의 오찬간담회(윗 사진)을 갖고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방안을 논의한후, 한-베 비즈
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한-베비즈니스포럼…베트남 총리등 13개부처 장차관, 양국기업인 600명 참석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후 하노이시내 호텔에서 현지진출 대표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격려와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효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마이크론, 성림첨단산업, 롯데, CJ, 대우건설 신한은행, 율촌 등 12개회사 현지법인장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양국간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소비재•플랜트•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에 걸맞게 수평적 협업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는 경제사절단을 비롯한 기업인과 정부관계자 등 300여명, 베트남 정부 및 기업인 3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베트남정부에서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기획투자부•공상부•농업농촌개발부•외교부 등 13개 부처 장•차관이 총출동해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간 구체적인 협력행보도 이어져 ▲방산•소비재•헬스케어•식품 등 교역분야에서 54건의 MOU ▲전기차•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 온실가스감축 등 공급망•미래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역대최대인 총 111건의 MOU가 체결되어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협력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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