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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슈 베트남, 올해 목표 성장률 6.5% 달성 난망…상반기 3.7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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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7-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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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3.32%, 2분기 4.14%...상황은 호전 조짐
- 기획투자부 장관 “6~6.5% 달성 위해 유동성 공급, 기업환경 개선 중요” 강조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글로벌 및 국내경제의 어려운 여건으로 올해 베트남의 목표 성장률은 달성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장관은 4일 정부·지방회의에서 “상반기 저조한 성장률로 인해 올해 목표치인 6~6.5%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연간 GDP성장률이 6%에 도달하려면 하반기 경제가 8% 성장해야 하고, 6.5%를 달성하려면 8.9%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융 장관은 “제조, 소비,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동산, 주식,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풀어주고, 관료주의를 줄이는 등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국제기구와 금융기관들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8%에서 4.7%로 하향 조정했고, HSBC는 5%로 낮췄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분기 경제성장률은 3.32%, 2분기는 4.14%로 코로나19 타격이 절정이던 2020년(0.34%)을 제외하면 분기로는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결과 상반기 전체로는 3.72% 성장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39% 상승했고, 수출입은 모두 두자리수 감소했지만 122억달러 무역흑자로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또한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350조동(570억달러), 공공투자 지출은 65조동으로 목표치를 30.5% 달성했다.

특히 경제의 3대축인 서비스부문이 상반기 6.3% 성장하면서 선방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점이다.

융 장관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경제가 2분기부터 회복되는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목표 성장률 달성은 사실상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도 어려운 경제 상황 특히, 하노이, 호치민시,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박장성(Bac Giang), 박닌성(Bac Ninh) 등 실직자들이 많이 발생한 지방을 지적하며, 하반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이 최대한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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