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UOB,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5.2%로 낮춰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3-07-06 10:02 본문 - 글로벌 경제 여건에 따른 하방위험 여전…3분기 정책금리 1%p 추가 인하 가능성- IMF 4.7%, HSBC 5%로 수정 전망…정부도 목표(6.0~6.5%) 달성 가능성 낮다고 인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싱가포르 은행 UOB(UOB Global Economic and Market Research)가 올해 베트남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5.2%로 0.8%p 하향 조정했다.UOB가 최근 발표한 ‘2023년 2분기 베트남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춤과 함께 중앙은행(SBV)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3분기에도 정책금리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중앙은행은 3분기 정책금리를 100bp(1%p) 인하(재할인율의 경우 3.5%로)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통계총국의 자료를 인용해 실질 GDP성장률이 1분기 3.28%(조정치)에서 2분기 4.14%로 다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는 증권가와 일부 국제기관의 전망치(3.8%)를 상회한 것이지만 정부의 목표치(5.9%)에는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결과적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제조업 및 수출 부진의 여파로 상반기 경제는 전년동기대비 3.72% 성장했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6.46%) 및 정부 목표치(6.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분기 4.18%에서 2분기 2.4%로 하락하며 정부 목표치(4.5%) 내에서 안정적이다. 또 식품, 에너지, 기타 공공서비스 등 변동폭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1분기 5.01%에서 2분기 4.48%로 하락하면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어깨를 덜어줬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해 최대 2.5%p 내렸다.UOB는 베트남 경제가 하반기 다소 회복하지만, 특히 수출과 제조업이 향후 몇달간 큰 개선을 보이지 않으면서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7%, 4분기는 작년동기(5.92%)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여건에 따른 하방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반영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 6%에서 5.2%로 낮췄다.최근 일부 국제기구와 금융기관들도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8%에서 4.7%로 하향 조정했고, HSBC는 5%로 낮췄다.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도 최근 열린 정부·지방회의에서 “상반기 저조한 성장률로 인해 올해 목표치인 6.0~6.5%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사실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임을 인정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