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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슈 옐런 美 재무장관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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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3-07-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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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서 기자회견, ”미국이 의존할 수 있는 많은 국가들과 경제통합 심화”
- 외부충격에 대한 경제의 취약성 줄이려는 ‘프렌드쇼어링’ 전략 강조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베트남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관계 강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1일 베트남방문 일정을 마치고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모든 것을 구축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장기적인 경제회복력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베트남을 포함해 미국이 의존할 수있는 많은 국가들과 경제통합을 심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옐런 장관은 양국 관계의 급속한 발전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옐런 장관은 베트남-미국 국교정상화 28주년(1995년 수교) 및 포괄적 동반자관계 10주년을 기념해 18~21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옐런 장관은 “베트남은 이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계경제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경제의 발전을 가져온 역동성과 에너지를 확인했다"며 "이 부인할 수 없는 힘은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국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간 무역은 지난 20년동안 연평균 25% 증가해 2002년 대비 20배이상 증가했다. 이런 결과로 베트남은 미국의 8번째 무역파트너이자 아세안 최대 무역파트너이고, 지금까지 미국의 대(對) 베트남 직접투자는 114억달러로 11번째 투자국, 미국내 베트남 유학생은 약 3만명에 이른다.

옐런 장관은 정치·경제·무역 협력 외에도 공중보건, 기후변화, 회복력 강화 등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특히 무역 및 상거래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접근방식 추구를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의 프렌드쇼어링 전략의 목적은 주요제품 공급에 있어 외부충격에 대한 경제의 취약성을 줄이려는 것으로, 이를위해 미국은 우방국의 생산능력 확보 또는 확대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장기적으로 경제적 안정을 믿고 있으며 여기에는 다변화된 공급망이 필요하다”며 “이는 베트남과 같이 미국이 의지할 수 있는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호치민시 소재 인텔의 칩 생산·테스트공장, 동나이성(Dong Nai) 온세미(Onsemi) 자동차용 반도체공장의 활약상과 함께,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앰코(Amkor)가 조만간 박닌성(Bac Ninh)에 반도체 조립·테스트 공장에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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