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호치민 지하철1호선 개통 또 지연?...운행 계약업체와 추가비용 책임공방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6-04 23:10 본문 - 日 히타치, 공기연장 등 손해배상 1.5억달러 요구- MAUR “계약자 귀책 빠진 일방적 주장” 일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4분기 상업운행을 앞둔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개통이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최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 완공 지연에 따른 4조동(1억5735만달러) 규모 추가비용을 두고 주계약업체인 일본 히타치(Hitachi)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알렸다.MAUR에 따르면 지하철1호선은 공정률 98%를 넘긴 상태이나 상업운행을 앞둔 최종단계에서 히타치와의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마무리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히타치는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의 CP3패키지사업(전기기계•장비, 전동차, 철로, 인력교육 및 유지보수)을 맡은 주계약업체이다.MAUR과 히타치간 계약에 따르면 패키지사업은 당초 2013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244주(1700여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문제로 인해 사업기간이 지속적으로 연장되자 히타치는 공사기간을 4124일(589주 상당)로 연장하고 이에따른 지체보상금과 추가비용 등을 MAUR에 요구했다.그러나 컨설팅 컨소시엄인 NJPT가 산출한 공사기간연장(EOT)은 최대 2161일로 히타치의 요구와는 상대적으로 간극이 컸다. 결국 히타치는 컨설팅 산출치에 불복, 베트남국제중재센터(VIAC)에 MAUR을 상대로 사업기간 2773일 연장 및 지체보상금 5270억동(2073만달러)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또한 히타치는 현재까지 사업기간 연장으로 발생한 총비용을 237억2100만엔(1억5167만달러)으로 추산하고 추가 사업비 보전을 MAUR측에 요구했다.그러나 MAUR은 이러한 히타치의 요구가 계약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맞서고 있다.MAUR에 따르면 계약서상 투자자의 귀책으로 인해 EOT가 발생한 경우, 계약자는 추가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 계약자가 EOT에 따른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한다. MAUR은 히타치가 요구한 추가비용에 계약업체 귀책에 따른 EOT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재평가가 이뤄져야한다는 입장이다.이밖에도 MAUR은 히타치측이 계약서에 명시된 운영인력 교육 및 시험운행 등을 기피하거나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관련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고있다고 밝혔다.MAUR은 예정대로 4분기중 개통을 위해 호치민시와 협의한 뒤 총리와 외교부에 정부 차원의 대응 및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은 19.7km 구간에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역이 들어서는 호치민시 최초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조7000억동(17억1911만달러)이 투입됐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