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메콩델타 껀터-까마우 고속도로, 내년까지 완공…총리 지시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7-15 23:41본문
- 5개 성•시 통과 111km, 메콩델타 핵심인프라…공정률 34.2%
- 바닷모래 등 연내 골재 확보 완료계획…기반공사용 모래수요 956만㎥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내년중 껀터-까마우(Can Tho-Ca Mau) 고속도로 전구간 완공을 목표로 건설사업 가속화에 나설 것을 관련부서들에 지시했다.
메콩델타 핵심 교통인프라중 하나인 껀터-까마우 고속도로는 껀터시부터 허우장성(Hau Giang)-끼엔장성(Kien Giang)-박리에우성(Bac Lieu)을 거쳐 최남단 까마우성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1km의 고속도로이다.
짠 총리는 지난 12일 껀터-까마우 고속도로 허우장성 구간 건설현장 시찰에서 “골재난이 해소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방당국과 관할부서는 늦어도 내년말까지 전구간이 완공될 수 있도록 부지정리와 건설사업에 속도를 낼 수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찐 총리는 이달중 부지정리를 모두 마무리하고, 사업중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관계기관들에 주문했다. 현재 부지정리율은 99.84%에 이른 상태이다.
사업시행자인 교통운송부 산하 미투언사업관리위원회(My Thuan, 이하 미투언관리위)에 따르면 껀터-까마우 고속도로의 총사업비는 27조5230억동(10억8288만달러) 상당으로 현재 ▲껀터-허우장 38km ▲허우장-까마우 73km 등 2개 구간으로 나눠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작년 1월1일 착공됐다. 착공 당시 미투언관리위는 첫해 공정률 35% 달성을 1차 목표로 세웠으나 기반공사에 쓸 모래가 부족해 사업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7월 현재 집행된 투자액과 공정률은 각각 6조4320억동(2억5306만달러), 34.2%에 이르고 있다.
골재난을 겪던 메콩델타 일대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정부가 바닷모래(海沙·해사)의 골재 사용을 승인하면서 다시금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찐 총리 시찰에 앞서 지난 10일 허우장-까마우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한창인 까마우성에는 속짱성(Soc Trang) 해역에서 채취한 600㎥ 상당 골재용 바닷모래가 도착한 바 있다.
자연자원환경부는 현재 속짱성 소재 250㎢ 규모 해역에 부존한 바닷모래 6억8000만㎥ 가운데 1억4500만㎥ 상당이 기반공사 골재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투언관리위는 연내 모든 골재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모래 운송에 추가적인 장비와 인력 동원을 각 구간 시공업체에 요구하고 있다.
미투언관리위에 따르면 내년 전구간 완공을 위해서는 연내 기반공사가 모두 완료돼야하며, 이에 따른 모래 수요는 956만㎥(강모래 556만㎥)에 이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