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주석 초청…서기장 선출뒤 첫 외국방문
- 아세안 1위, 세계 5대 무역상대국…작년 교역액 1719억달러•상반기 945억달러 24.1%↑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오는 18~20일 사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외교부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럼 서기장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오는 18~2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초 서기장으로 선출된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베트남과 중국은 지난 1991년 국교 정상화 이후 2008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정치와 경제, 무역 등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심화하고 있다.

양국은 앞서 고(故)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전 서기장이 작년 12월 시 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인류의 평화,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미래 운명공동체 구축에도 합의한 바 있다.

중국에 있어 베트남은 아세안 최대교역국이자 동시에 5대 무역상대국으로 지난해 교역액은 1719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교역액은 94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다. 이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278억달러, 667억달러로 무역적자는 38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베트남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는 707건, 총등록자본금은 44억7000만달러로 네번째 투자국에 올랐다. 상반기 투자액은 12억99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투자규모는 282억3000만달러로 148개국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75만명으로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중국 관광객은 214만명으로 전체의 27.1%를 차지, 한국에 이은 2번째 핵심 관광시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