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아파트값 ‘고공행진’…저금리에도 주택대출 수요 부진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12-06 15:15 본문 - 현재 금리 8~8.5% 지난 수년간 최저치…은행권 주담대 잔액 4.6% 증가 그쳐- ‘경제논리’ ㎡당 3500만동(1380달러) 미만 저가 ‘실종’…사회주택·중저가 공급 늘려야하노이 서부도시 아파트 대단지 전경. 베트남인들은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가격에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로 아파트 매수를 망설이고 있다. (사진=VnExpress/Giang Huy)[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 가격에 베트남인들은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로 아파트 매수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뚜 띠엔 팟(Tu Tien Phat) 아시아은행(증권코드 ACB) CEO는 최근 “현재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8~8.5% 수준으로, 지난 수년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상태이나, 9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에 그치는 등 지난해보다 수요가 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증권코드 BID)의 껀 반 륵(Can Van Lu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년대비 2~3%포인트 하락한 상태이나, 많은 사람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 주거 상품을 기다리며 대출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150조동(약 1240억3220만달러)으로 올들어 4.6%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은 “낮은 금리는 수요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하노이의 한 부동산 중개업체 영업이사는 “통상 주택시장은 연중 4분기에 가장 거래가 활발하나, 올해는 그렇지 않다”며 부진한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의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회장은 “주요 도시 주택 수요자의 대부분은 ㎡당 3500만동(약 1380달러) 미만 저가 아파트를 찾고 있지만, 저가 부문은 최근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진 상태”라며 “올해 신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약 80%는 ㎡당 6000만동(2360달러) 이상의 고급 부문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저가 부문의 수요는 높은 상태이나, 주로 경제 논리로 인해 개발업계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공급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급 부문 편중 현상은 앞으로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딘 회장은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은 사회주택과 중저가 아파트 공급을 늘릴 대책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부동산컨설팅업체 원하우징(OneHousing)에 따르면 내년 하노이와 호치민시 신규 분양 아파트는 각각 3만호, 1만2000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고급 부문은 신규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