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회가 SNS상의 다툼이 현장 집단 난투극으로 번지는 등 속칭 '현피 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관광 도시인 다낭에서 지난 7일(토) 오후 약 40명의 청년들이 각 20명씩 패를 이루어 난투극을 벌였다고 공안국이 발표했다. 현장에서 칼 뿐만 아니라 휘발유를 서로 뿌려가며 상대 조직을 위협하는 등의 범죄 양상이 베트남 사회의 우려가 적지 않다. 상세 내용 하단-

 

(다낭=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베트남 사회가 SNS상의 다툼이 현장 집단 난투극으로 번지는 등 속칭 '현피 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은 지역의 젊은 조폭 두목의 SNS상 갈등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베트남 대표 대도시이자 관광 도시인 다낭에서 7일(토) 오후 약 40명의 청년들이 칼을 들고, 집단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로 공안이 긴급 출동해 현장에서 조직원 10명을 체포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0명은 각 20명씩 패를 이루고 있었으며,이미 칼 뿐만 아니라 휘발유통에 휘발유를 서로 뿌려가며 난투극을 벌이고, 상대 조직을 위협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번 사건을 벌인 부이 탄 푹(Bui Thanh Phuc/2004년 출생)은 Man Thai Ward Truong Dinh 거리에 거주중인 지역 조직의 우두머리이며, 무리중 약 20명은 그를 따르는 인근 지역의 젊은 조직원으로 드러났다.

집단 난투극의 발단은 다른 조직의 우두머리인 트란 민 투언(Tran Minh Toan)이 푹과 지속적으로 갈등해오다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발표와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푹과 투언이 베트남의 대표 SNS(소셜 네트워크)인 Zalo에서 수차례 말다툼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었으며, 우두머리인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승패를 가리자며 '집단 난투극을 사전에 약속'한것으로 밝혀져 그 문제의 심각성이 사회적으로도 파장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집단 싸움을 미리 약속하고 싸움 장소까지 사전에 협의하여 지정해 난투극을 벌인것이다.

싸움 장소는 보 응웬 지압 (Vo Nguyen Giap) 거리의 비엔 롱(Bien Lon) 레스토랑 앞으로 양측이 협의 하였으며, 먼저 7일(토) 아침 푹이 20명의 조직원과 무기를 준비하고 약속 장소에 모였고, 같은날 아침 투언을 포함한 그의 일행 20여명 역시 장소에 도착하자 예정했다는듯 두 무리가 집단 싸움을 벌인 것이다.

공안국은 현장에서 휘발유 통과 동물용 총 4점, 칼 3자루를 압수했으며, 푹의 조직원 10명을 즉각 현장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조직원은 아직 추적과 수사중인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상대 조직인 투언과 그의 조직원들 역시 수사 및 체포를 위해 현재 공안이 추적중인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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