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이번주 금요일 호치민 떤푸(Tan Phu)군의 파라다이스 나이트클럽(Paradise Nightclub)에서는 수백여명의 남녀가 춤을 추며, 새벽까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이 클럽에서 상습적으로 방문자들이 마약을 복용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공안은 금요일 새벽 클럽을 급습하였다.

공안이 들이닥치자 마약 관련 증거를 인멸하고, 출구로 탈출을 시도하는 방문자들로 클럽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안은 클럽 방문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약물반응 소변검사를 실시하였고, 50여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되었고, 공안국은 나이트클럽 차원에서 마약을 공급하거나 유통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또한 나이트클럽이 영업제한 시간을 어기고 심야까지 영업을 이어간 것에 대해서도 법적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

떤푸군 공안국은 군 내 마약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를 통해 이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호텔 등에 대한 불시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마약 유통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에 이르는 중형을 부과하지만, 단순 마약 복용에 대해서는 초범인 경우 대부분 훈방조치로 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