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코리아타임즈) 홍 리 (Hong Ly) 기자 =  하노이 도심이 올해 첫 태풍인 차바(Cha Ba) 영향으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은 5일(화) 기준 늦은 오후부터 폭우를 예고 했으며, 하노이 도심과 주변 지역은 최대 90mm 이상, 시 전체가 40-60mm 수준의 강우량이 예고되어 호의주의보가 발령됐다.

도심 최대 침수 수위 역시 50-60cm의 깊이를 예고했다.

지난번 하노이 도심을 잠기게 했던 사상 초유의 강우량 못지않은 수준의 물폭탄을 예고한것이다.

7월 시작과 동시에 베트남 북서부가 올해 첫 태풍 차바(Cha Ba)의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기상청은 본토에 태풍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그럼에도 주초부터 북부 도시 곳곳이 완전히 물에 잠겨 도로가 마비되는 등 속수무책으로피해가 계속된것이다.

이번 태풍과 홍수로 도심 침수에 배수 취약 지역 등은 승용차가 완전히 잠기거나 오토바이가 아예 이동조차 할수없어 많은 시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베트남은 침수 수위가 50ｍ 수준만 넘어도 '일부 배수 문제'로 차량 및 오토바이 운행이 아예 중단되기도 한다.

한편 지난 폭우로 하노이시는 최대 138㎜의 비가 내린 바 있다.이는 36년만의 최대 강우량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