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한 달 남짓 남았다. 이 시기에 한철 장사를 위해 장사꾼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원산지 불명의 베트남 추석빵을 베트남 시장으로 들여오고 있다.

요즘 시장에서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미니 베트남 추석빵은 개당 3000 ~ 5000동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니 베트남 추석빵은 대부분 국경을 넘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미니 추석빵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식품 안전 규정을 보장하는지는 확인이 어렵다.
 

베트남 현지 매체 VTV는 하노이 호안끼엠구 지역의 제과 전문 거리에는 최근 SNS에서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미니 베트남 추석빵을 비롯해 각종 외국 과자들이 대량으로 도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미니 베트남 추석빵은 개당 4000동 미만이며, 한 상자에 거의 100개가 들어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지만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만한 품질을 갖췄는지는 미지수이다.

이런 추석빵 판매자들은 보통 품질보증 서류 등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포장지에는 베트남어가 없는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또한, 원산지가 불분명한 미니 베트남 추석빵의 경우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이다.

약 한 달 전,  화이득현 시장관리팀은 불시 검문을 진행했고 화이득현 라푸(La Phù) 지역의 한 가게에서 식품 안전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수입 베트남 추석빵 5000여 개를 압수했다. 가게 주인은 시장을 돌며 베트남 추석빵을 구매했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전통 베트남 추석빵 제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추석빵의 경우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유통기한이 최대 5 ~ 7일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추석빵을 고를 때 너무 긴 유통기한의 제품은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