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윤곽 곧 나온다…상임위 3월중 정치국 제출 지시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2-21 15:28 본문 - 쩐 홍 하 부총리 주도 범정부 실무그룹 구성…월례회의 개최- 교통운송부 3개안 검토…하노이-호치민 20개 성·시 통과, 연장 1500k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남북고속도로와 함께 베트남의 국토대동맥이 될 남북고속철도 개발에 대한 최종 계획이 곧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상임위원회는 지난 19일 남북고속철도 투자정책회의에서 철도 전문가와 과학자, 관련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 등 각계 의견 수렴을 지속해 최적의 건설계획안을 마련, 3월중 정치국에 제출해줄 것을 교통운송부에 지시했다.아울러 상임위는 연내 투자계획 심의·의결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완료, 국회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한편 교통운송부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사무국과 협의해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가 이끌고 기획투자부•재정부•공상부•건설부•법무부자•연자원환경부•농업농촌개발부•교육훈련부 등 각부처 장관 참여하는 남북고속철도 투자사업 실무그룹을 설립할 예정이다.실무그룹은 월례회의를 열어 사업준비 현황을 살피고 당면한 문제를 관할 부처간 협력을 통해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앞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또한 지난달 9일 열렸던 베트남철도공사(VNR) 사업계획 회의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연내 검토 및 승인을 위한 최종계획안 제출을 교통운송부에 지시한 바 있다.현재까지 교통운송부는 남북고속철도 개발과 관련한 3개 방안을 마련해 각계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1안=설계속도 350km/h 여객전용, 사업비 673.2억달러첫번째 시나리오는 연장 1545km, 궤간 1435mm, 설계속도 350km/h의 여객전용 복선 고속철도 개발을 골자로 한 것으로 기존 남북철도는 화물열차와 관광객 및 단거리 승객 수송을 위해 현대화된다.연구용역 수행기관에 따르면 1안은 나머지 2개 방안과 비교해 부지정리상 이점과 사업비가 경제적인 반면 화물운송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로 평가됐다.◆ 2안=200~250km/h 여객·화물겸용, 720.2억달러두번째 시나리오는 여객 및 화물겸용 복선 고속철도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여객열차의 설계속도가 200~250km/h, 화물열차의 최고속도는 120km/h로 계획됐으며 1안과 마찬가지로 기존 남북철도 노선은 화물운송과 관광객, 단거리 승객 수송을 위해 현대화된다.2안의 경우 하나의 철도구간에서 여객·화물운송이 모두 이뤄지며, 국제 철도망 연결에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됐다. 다만 다른 2개 방안과 비교해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는 점이 단점으로 평가됐다.◆ 3안=350km/h 여객·화물부분운송, 689.8억~716.9억달러세번째 시나리오는 설계속도 350km/h의 여객 및 수요에 따른 예비화물열차 운행이 가능한 복선 고속철도로 사업비는 689억8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이중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와 장비, 차량 투자를 포함하면 사업비는 716억9000만달러로 늘어난다.3안에서는 남북고속철도 전체구간에 교량 60%, 터널 10%, 지상 30% 등이 신설되며 전체 노선에는 여객역사 23개, 화물역사 5개, 차량기지 4개, 인프라 유지관리시설 40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와관련, 하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남북고속철도를 세계적 추세에 따라 설계속도 350km/h의 현대적 고속철도로 개발해 국가 사회경제적 발전의 근간으로 삼아야한다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다.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하노이시부터 호치민시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500여km 규모 초대형 국책사업이다.한편, 지난해 3월 정치국이 발표한 결의안 ‘2045년 목표, 2030년 국가철도망 기본계획 개발 방향’에 따르면 ▲2025년까지 남북고속철도 투자정책 승인 완료 ▲2030년까지 하노이-빈(Vinh), 호치민-냐짱(Nha Trang) 노선 우선착공이 기본골자다. 이후 남은 구간을 순차적으로 착공, 2045년 최종완공을 목표로 한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