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당국, 중앙정부 계획 제출…투득시 사이공강 터널·반푹도시지구·11군 담센문화공원 등


2024년 호치민시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 모습. 호치민시가 2025년 새해를 맞아 시내 3곳에서 불꽃놀이 행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시에 따르면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는 내년 1월1일 자정부터 15분간 투득시 사이공강 터널, 반푹도시지구, 그리고 11군 담센문화공원 등 3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시내 3곳에서 불꽃놀이 행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새해맞이 불꽃놀이 조직계획에 따르면, 행사는 내년 1월1일 자정부터 15분간 ▲투득시 사이공강 터널 ▲투득시 반푹도시지구(Van Phuc) ▲11군 담센문화공원(Dam Sen) 3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사이공강 터널 초입에서는 높이 90m 이상의 고고도 폭죽이, 반푹도시지구와 담센문화공원에서는 90m 미만 저고도 폭죽이 각각 발사된다.


관련 규정인 ‘의정 137호(137/2020/ND-CP)’에 따르면 중앙정부 직속 직할시와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은 매년 뗏(Tet 설)과 독립기념일 등 2차례, 최대 15분간 불꽃놀이 행사를 펼칠 수 있으며, 그밖의 지방은 저고도 축포행사가 허용된다.

양대도시인 호치민시와 하노이시는 매년 통일절(4월30일) 불꽃놀이 행사가 허용되며, 푸토성(Phu Tho)과 디엔비엔푸시(Dien Bien Phu)는 각각 국조(國祖) 훙왕기념일(Hung Vuong, 雄王), 디엔비엔승전일 등에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또한 다른 직할시와 지방정부는 지자체 설립일 또는 국내외 문화행사, 신정 등 기념일에 한해 총리 승인을 거쳐 별도의 불꽃놀이 행사를 할 수있다.

호치민시는 불꽃놀이와 함께 오는 31일 밤 ▲응웬후에(Nguyen Hue) 보행자거리 ▲박당부두공원(Bach Dang) 등 사이공강변공원 일대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와 마라톤, 자전거경주, 국제무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12군과 떤푸군(Tan Phu), 빈떤군(Binh Tan), 빈짠현(Binh Chanh), 혹몬현(Hoc Mon), 꾸찌현(Cu Chi), 냐베현(Nha Be), 껀저현(Can Gio) 등 외곽지역에서도 연말연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