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안끼엠군, 하동군 등 5곳 6개소…카운트다운 등 다채로운 행사 예정
- 24개 연간 목표중 23개 항목 달성, GRDP 성장률 6.52%...1인당 소득 6422달러 전망


하노이시 호안끼엠호에서 펼쳐진 2024년 신년맞이 불꽃놀이 모습. 하노이시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호안끼엠군, 하동군 등 5개지역, 6곳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VnExpress/Giang Hu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5개지역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주요 공휴일 및 역사·문화적 기념일 축하행사 계획’에 따르면, 행사는 내년 1월1일 0시부터 15분간 ▲호안끼엠군(Hoan Kiem) ▲하동군(Ha Dong) ▲남뜨리엠군(Nam Tu Liem) ▲선떠이티사(Son Tay thi xa), ▲동안현(Dong Anh) 등 관내 행정구역 5곳(6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31일 밤 동낀응이아툭광장(Dong Kinh Nghia Thuc)과 8월혁명광장 2곳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내년 뗏(Tet 설)맞이 불꽃놀이의 경우, 1월29일 자정부터 15분간 도시 전역 30곳(31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이를 기념해 전일인 1월28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가량 미딘국립경기장(My Dinh) 및 F1경기장앞 특설무대에서 탕롱2025(Thang Long 2025)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8시 서호군(Tay Ho) 일대에서는 국제하노이불빛축제가 열린다.

하노이시는 뗏기간 110만 정책가구(상이군인과 자녀, 국가유공자, 소수민족 등)를 대상으로 5680억동(2231만여달러) 규모의 설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지난 9월 태풍 야기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1~9월)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 6.12%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회복세를 기록했다.

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24개 도시 목표 가운데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제외한 23개 항목이 달성된 상태이며, 이중 6개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현재 GRDP(지역내총생산) 규모는 약 586억달러로, 특히 세수는 사상 최초로 500조동(196억3975만여달러)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는 국가 전체 세수의 24.6%에 해당한다.

올해 하노이시의 GRDP 성장률은 6.52%, 1인당 GRDP는 1억6350만동(6422달러)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