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기업 1570곳 조사…최고 19억동(7.5만달러), 다낭 제치고 1위 등극
- 월평균임금 1240만동(487달러), 최저 600만동(236달러)…전년대비 소폭 증가


호치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 한 입주기업의 조업현장. 호치민시 기업들은 내년 뗏(Tet 설) 상여금으로 1인당 평균 1270만동(499달러)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VnExpress/Le Tuye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기업들이 내년 뗏(Tet 설) 상여금으로 1인당 평균 1270만동(499달러)을 지급할 계획이다.

호치민시 노동보훈사회국은 최근 관내 1570개 기업(재직자 3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2025년 뗏상여금 및 임금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호치민시의 뗏상여금 최고액 수령자는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에 근무중인 직원으로 19억800만동(7만4981달러)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호치민시는 1인당 최고액 7억동(2만7510달러)으로 뗏상여금 전국 1위(최고액 기준)인 다낭시(Da Nang)을 제치고 단숨에 왕좌에 올랐다.


이 같은 상여금은 지난해 최고액(약 20.8억동, 8.2만달러)과 비교하면 1억7000만동(6681달러) 감소한 것이나, 1인당 평균수령액은 1270만동으로 3.3% 늘었고, 최저액도 590만동(232달러)으로 110만동(43달러) 증가했다.

이어 신년 보너스의 최고액은 18억동(7만737달러)으로 조사됐으며, 최저액은 30만동(12달러), 평균액은 340만동(137달러)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올들어 호치민시의 임금근로자 1인당 월평균 급여와 최저 급여액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올해 호치민시 최고 연봉자는 월 8억6300만동(3만3915달러), 최저 급여자는 월 600만동(236달러)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급여는 1240만동(487달러)을 기록했다. 최고 급여는 지난해와 비교해 6850만동(2692달러) 줄었지만, 1인당 평균월급과 최저급여자 수령액은 소폭 늘었다.

호치민시는 50만여개 기업이 250만여명의 근로자를 고용중인 남부 경제산업중심지로, 산업단지와 수출가공단지, 첨단산업단지 등의 입주기업은 약 1800개, 전체 고용 규모는 25만명에 이른다.

한편, 내년 베트남은 1월25일(토)부터 2월2일(일)까지 9일간의 뗏연휴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