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인승 전세버스 투입, 관내 사무실 내방 통해 예약·발권…정기노선 등록은 아직
- 2023년 5명 사망사고 당시 규정위반 다수 적발…작년 4월 사업면허 재교부



영업면허 취소 이전 운행중이던 호치민시 버스회사 탄브어이의 버스. 동나이성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영업중단했던 탄브어이가  호치민-달랏 운행을 1년여만에 전세버스로 재개했다. (사진=VnExpress/Gia Minh)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대형버스업체 탄브어이(Thanh Buoi)가 호치민-달랏(Da Lat) 노선 운행을 영업중단 1년여마에 재개했다.

탄브어이는 “호치민-달랏 노선에 34인승 슬리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양지역간 정기노선 등록은 되지않은 상태로, 본 운행에 앞서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관련,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은 “탄브어이의 정기노선은 서부버스터미널부터 껀터시(Can Tho) 중앙터미널까지 양방향 노선이 유일하며, 호치민-달랏 노선은 등록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럼동성(Lam Dong) 교통운송국 관계자는 “탄브어이는 호치민시 정기노선을 등록하지 않았기에 전세버스를 운행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교통경찰과 협의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브어이에 따르면, 탑승권은 5군 레홍퐁길(Le Hong Phong)과 빈탄군(Binh Thanh) 디엔비엔푸길(Dien Bien Phu), 투득시(Thu Duc) 하노이대로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예약·발권이 가능하다. 승차장도 각 대리점 위치와 동일하며, 운임은 일반좌석이 30만동(11.8달러), 침대좌석은 46만동(18달러)이다.

앞서 탄브어이는 지난 2023년 9월 8명의 사상자(사망자 5명)가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던중 위법이 다수 드러나 면허취소와 과태료를 처분받은 바있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탄브어이는 호치민시 최대 여객•화물운송 기업으로 영업정지 이전까지 호치민-달랏, 달랏-껀터 양방향 노선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후 탄브어이는 지난해 4월 영업면허를 재교부받아 호치민-껀터 양방향 운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