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하노이 의료진들 과중한 업무로 대거 퇴사… 18개월간 900여명, 의료공백 우려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2-06-30 10:06 본문 코로나19로 과도한 업무, 낮은 임금, 생계유지도 안돼 지난 18개월 동안 하노이의 공공병원 의료종사자 약 900 여명이 퇴사하거나 이직을 해 수도권의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532명의 의료진이 퇴사했으며 이직자는 82명이다. 올들어 4월까지 퇴사한 의료진은 226명, 이직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하노이 의료계는 2020년부터 모든 의료자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 투입하면서 업무량이 증가한 반면, 소득과 혜택은 낮았기 때문에 많은 의료진들이 더 나은 근무환경을 찾아 퇴사를 함으로 공공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노이 동다군 (Dong Da District) 전 보건소장이던 Hoa는 업무량은 많은데 월급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지난 3 월말에 사직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하던 시기, Hoa와 그녀의 동료들은 매일 확진자 동선 추적과 백신접종 업무에 투입되어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지만 추가 수당은500,000만동(27,000원)에 불과했고, 그녀의 동료 인 결혼 한 부부는 한 달에 총 800만동(45만원)을 받았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의료종사자의 대거 퇴사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의료진의 부족은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이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하노이에서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은 업무에 늪에 빠진 의료진과 연락이 닿지 않을 때 집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예를 들어, 황마이(Hoang Mai)와 동다(Dong Da)의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 30,000명당 의료진이 5~10명에 불과해 코로나19에 걸린 의료진들도 일하도록 강요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의료 품질이 저하되었다. 하노이 보건부는 이후 인민위원회에 의료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더 많은 정책을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하노이 뿐만 아니라, 호찌민시에서도 약 400 여명이 이미 1 분기에 퇴사했으며, 이는 코로나 이전 1년간 퇴사자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호찌민에서 공공병원 의료진 1,154명의 퇴사하여 심각한 인력 부족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호찌민시는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2025년까지 310개 공공의료소에 연간 1380억동(77억원)을 제공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