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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슈 베트남, 마약 운반만해도 선처없다 "70여킬로 운반여성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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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2-07-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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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약운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여성 피고인 투이 비(Thuy Vy/오른쪽)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남성 꾸옥 닷(Quoc Dat/왼쪽) / 출처=베트남 코리아 타임즈
이번주 마약운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여성 피고인 투이 비(Thuy Vy/오른쪽)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남성 꾸옥 닷(Quoc Dat/왼쪽) / 출처=베트남 코리아 타임즈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작년 초 무려 마약 77kg를 운반 중에 현장 적발된 마약사범 2명에게 각 사형과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메콩델타 띠엔장 성 출신의 29세 여성 투이 비(Thuy Vy)에게 동탑(Dong Thap)성 법원은 사형을 선고하였다. 그녀의 사촌인 호치민 출신 30세 남성 꾸옥 닷(Quoc Dat)에게는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사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다.

공소장에 따르면, 2020년에 비는 호치민으로 상경하여, 오토바이 배달부로 근무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비는 호치민에서 마약 밀수로 막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레 탄 꿘(Le Thanh Quan)을 만나게 되었고, 이는 악연의 시작이었다.

그 둘은 서로 가족처럼 가깝게 지냈고, 꿘은 비에게 마약을 운반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비는 이에 응하였고, 이후로 수 차례 꿘의 지침에 따라 마약을 운반하였다.

마약 운반을 통해 쏠쏠한 돈을 벌어들인 비는 그해말 한 살 터울인 그녀의 사촌남동생 닷을 꿘에게 소개하였다.

이제 이 세 명은 합동 작전으로 마약밀수 및 운반을 수행하였고, 범행의 규모도 더욱 대담해졌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2021년 1월 중순에 캄보디아에서 밀수로 들여온 77kg 규모의 마약을 동탑성의 한 선착장에서 호치민으로 운송하던 중 이 사촌남매는 공안에 현장 적발되었다.

마약 밀수 및 운반을 총 지휘한 꿘은 현재 1년 6개월여간 현상수배 중이다.

한편 베트남 형사당국은 단순 마약복용 사범의 경우 초범은 대부분 훈방조치를 할 정도로 비교적 관대한 처분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마약운반 및 유통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에 처할 정도로 무관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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