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는 Nhon-Hanoi 지하철 노선이 4개월 후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나, 지하철 차고지 건설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Bac Tu Liem 지역에 위치한 15 핵타르 규모의 지하철 차고지는 열차들을 보관하고 정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 2013년 1월에 시작한 지하철 차고지 건설 작업은 2018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올해 말로 완공 예정일이 연기되었고, 현재 77%가 완료된 상태다.

하노이는 올해 말 지하철 운영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외국 전문가들은 차고지 건설 지연으로 인해 더 이상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하노이건설공사 (Hancorp-Hanoi Construction Corporation)가 계약을 이행할 능력이 없거나 이행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며 차고지 건설이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을 경우 제어실 및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다른 관련 시설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재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노이건설공사는 2012년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계약 업체는 프로젝트에 사용된 장비와 기계 등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계약 시점으로부터 13개월 후 프로젝트의 청사진(Blueprint)에 포함시켜야 하지만 2020년 3월에야 이 프로젝트에 대한 대부분의 데이터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의 화재 예방 시스템은 2021년 12월에, 제어 시스템은 2022년 4월에 공식 승인되었다. 하노이건설공사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지연과 조정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의 기계-전기 부품 비용의 경우 애초에 1360억 동(581만달러)로 추정되었지만, 현재 3배가 되었다.

하노이건설공사는 이달 안에 발생한 모든 비용이 승인되면 지하철을 운행하기 위해 내년 초 일정부분의 차고지 건설이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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