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개인예금 증가세 지속…3월까지 2662.6억달러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6-24 23:35 본문 - 1분기 개인+법인 1경3300조여동(5224.8억달러)…‘머니무브’ 제한적- 6월 은행권 대거 금리인상 나서…수신경쟁 본격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 3월 베트남의 개인예금이 전월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베트남중앙은행(SBV)에 따르면 3월 기준 은행권에 예치된 개인예금은 6676조여동(2622억5998만달러)으로 전월대비 약 39조동(15억3207만달러) 늘었으며, 법인예금은 6620조여동(2600억6008만달러)으로 약 104조동(40억8553만달러, 1.6%) 증가했다. 이로써 1분기 은행권 총예금은 1경3300조여동(5224억7720만달러)을 기록했다.올들어 낮은 예금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초 2년래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던 베트남의 개인예금은 2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3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저금리 장기화 추세속 1분기 증시와 부동산, 금(金) 등 다른 투자처의 수익률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은행업계가 우려한 ‘머니무브’는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베트남 금융정보업체 위차트(WiChart)에 따르면 3월 기준 40여개 시중은행 가운데 약 10개 은행만이 1년짜리 정기예금에 5%가 넘는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고, 대형 상업은행들의 경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 4.35%에 불과했다.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는 1분기 연초대비 13.6% 상승해 1290선을 터치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과정을 살펴보면 시장에서는 상당수 종목이 고평가되었다는 논란이 일었고, VN지수 또한 두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는 장도 적지 않았다.같은기간 부동산시장 또한 큰 폭의 개선 조짐이 관측되지 않았고 금의 경우 1분기 수익률이 7%를 기록했으나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장기간 횡보세를 보였다.한편 이달들어 1년짜리 정기예금에 5%가 넘는 금리를 적용하는 은행이 속속 늘어나는 등 현지 은행업계의 수신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대형 시중은행인 MB은행(MBBank 증권코드 MBB)과 테크콤은행(Techcombank, TCB)은 단기예금을 중심으로 금리를 0.1~0.7%p 인상했다. 또한 베트남번영은행(VPBank·VP은행, VPB), 베트남해양은행(MSB), 베트남수출입은행(Eximbank·엑심은행, EIB), 세아은행(SeABank, SSB) 등도 예금금리를 인상했다.특히 안빈은행(ABBank·AB은행)은 만기별 예금금리를 0.4~1.7%p 인상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지난 11일 온라인예금 기준 BV은행(BVBank)•AB은행•박아은행(BacABank) 등 3곳은 1년짜리 정기예금에 연 5.6%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었다.반면 아그리은행(Agri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BID), 비엣콤은행(Vietcombank, VCB),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 등 4대 국영상업은행은 전월에 이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현지 금융업계는 최근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이 정기예금 외에 다른 투자처, 특히 금(金)으로 이탈한 자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올들어 금을 비롯한 귀금속 투자수익률은 22%를 넘긴 반면, 1년짜리 정기예금 수익률은 1.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