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2026년 착공 추진…최고속도 350km/h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6-26 21:54 본문 - 하노이-호치민 20개 성·시 통과, 길이 1500km 초대형 국책사업- 중국 국영기업에 철로•철도차량•신호시스템 협력타진…베트남 초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2026~2027년 남북고속철도 착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15회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Dalian, 大连)를 방문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정부 대표단은 25일 중국철도신호통신(CRSC) 루치량(Lou Qiliang) 이사회 의장 겸 CEO를 만나 남북고속철도 개발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CRSC는 설계부터 개발, 철도운송 제어시스템 장비제조 및 기술서비스까지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한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SASAC) 산하 국영기업으로, 특히 지하철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이 45%에 달해 오늘날 세계 최대 철도운송 및 신호제어시스템 공급업체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회담에 배석한 응웬 반 탕(Nguyen Van Thang) 교통운송부 장관은 “베트남은 2030년 이전, 구체적으로 2026~2027년 남북고속철도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건설사업을 위해 철로와 철도차량, 신호시스템 부문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탕 장관은 “철로와 철도차량, 신호시스템은 고속철도를 비롯해 철도노선 전반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3가지 부문”이라며 “중국은 철도 개발부문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을뿐만 아니라 비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양측 모두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베트남정부는 202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총연장을 3000km으로 늘리고, 이어 2030년까지 5000km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남북고속철도에 대한 투자가 동반돼 복합적인 물류운송망이 구축되면 국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하노이시부터 호치민시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500여km 규모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교통운송부는 지난해 11월말 설계속도 350km/h, 여객전용 노선을 비롯해 남북고속철도 개발 방향과 관련한 3가지 방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에 나선 바있다.찐 총리도 이날 회의에서 “중국은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두 부문에서 강점을 지닌 국가”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구체적으로 ▲라오까이-하이퐁(Lao Cai-Hai Phong) ▲랑선(Lang Son)-하노이 ▲중국 둥싱시(东兴)-몽까이(Mong Cai)•하이퐁 등 중국과 연결되는 총연장 700여km 3개 노선에 대한 설계•건설 및 기술이전 등을 요청했다.이에대해 CRSC측은 “우리 그룹은 철도제어시스템에 있어 완전한 폐쇄형 생산•공급망을 구축한 종합 철도기업으로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철도의 경우 인적자원이 매우 중요하며 베트남과는 연구개발(R&D)와 철도신호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인적자원의 중요성에 공감한 찐 총리는 “남북고속철도 사업 또한 인력양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조속한 시일내 베트남을 찾아 주무부처 및 관할기관들과 심층적인 협력방안 논의에 나서줄 것을 CRSC측에 요청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